하늘이 푸르디 푸른 어느 주말. 하늬공주님과 단 둘이 데이트를 다녀왔어요. 와이프는 둘째 하랑이와 씨름 하느라 짬을 낼 수가 없었죠. (이때만 해도 하랑이가 50일도 채 안됐으니까요.) 원래 계획은 근처에 있는 슈가볼(베이킹 클래스 키즈카페) 창원점을 가려고 했는데 창원점은 근처 시간대가 이미 예약마감이 되어버려서 졸지에 장유점까지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희집에서는 창원점이나 장유점이나 비슷한 거리이지요. ㅋㅋ 슈가볼에서 쿠키를 재미있게 만든 하늬와 집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너무 맑고 푸른 하늘 아래에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죠. 이렇게 좋은 날씨에 일찌감치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 하늬와 극적 공감을 한 부녀지간은 근처에 갈만한 공원을 검색해보고 생전 처음 김해 기후변화테마공원이라는 곳을 방..
몇 달 전부터 추진해왔던 계모임의 첫 엠티를 다녀왔습니다. 다들 그렇듯이 졸업하고나서는 각자 먹고 살기에 바빠 얼굴 보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예전의 대학생 시절에는 함께 공연 준비를 하느라 밤을 새며 동거동락했던 사이였는데 말이죠. 아무튼 그 시절, 그 사람들이 그리워 한 명, 두 명 연락을 하다보니 시간과 상황이 되는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고 그렇게 정식으로 첫 모임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인원수가 많다보니 웬만한 펜션은 빌리기가 힘들었는데 고생한 총무 덕분에 김해천문대펜션이라는 곳을 발견했고 1박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25인 기준의 큰 평수 그리고 멋진 바(Bar)가 있었던 천문대펜션. (펜션에 Bar가 있는 곳은 처음 보네요.) 비록 잠시 졸긴 했지만 새벽 4시까지 긴긴밤을 알코올로 불..
부산 식구들과 떠나는 여름휴가를 기획하며 숙소는 와이프가 예약을 했습니다. 보통 저희가족이 어딘가로 놀러갈때 숙소는 와이프가 검색을 하고 잡는 편입니다. (그러고보니 신혼여행 때 파리, 이탈리아에 갈 때부터 그래왔네요.) 가성비가 좋고 만족도 또한 높은 곳을 잘 캐치하는 와이프이다보니 전적으로 숙소 예약을 맡기는데요. (절대로 귀찮아서 그런건 아닙니다. 그렇게 해두죠.) 장인어른, 장모님 그리고 장모님 친구분들도 다함께 방문했던 이번 숙소도 소위 대박이였습니다. 어르신들도 만족하시고 저희도 즐겁게 하루 묵고 왔던 후기를 남겨볼까합니다. "거제 여름휴가는 아쿠아리우스에서" 여행을 할 때 사람들은 무엇을 중점으로 둘까요? 선택사항을 단순화해보면 숙소, 여행코스, 맛집 이렇게 세가지가 될텐데요. 저같은 경우에..
오랜만에 통영으로 가족여행을 떠나보았습니다. 교대근무를 하시느라 평소 제대로 된 여행을 다녀본적이 없으신 장인어른, 장모님을 모시고 떠난 여름휴가라 의미가 남달랐는데요. 장모님의 친구분들도 함께하는 여행이라 더욱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와이프가 임신 막달인터라 장거리로 떠나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동거리를 고려하면서 구경을 할만한 곳을 찾다보니 통영과 거제로 압축하게 되었어요. 그 중 장모님께서 통영으로 다녀오자고 제안해주셔서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통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동피랑 벽화마을이겠죠? 통영을 방문하기로 한만큼 1순위 여행코스로 잡게 되었습니다. "통영 가볼만한곳 - 동피랑 벽화마을"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은 지금까지 3~4번 정도 방문을 했습니다. 통영에 왔다하면 방문하는 곳..
올해 여름휴가는 가족들과 함께 가평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동생이 검색을 해둔 펜션을 잡은 후 가평에서 뭘 할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요. 가평하면 남이섬이 떠올라서 이번 여름에도 다녀오게 되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웬만하면 여름에는 가지마세요. 더워 죽습니다. 두 가족이 함께 움직이게 되었는데 남이섬에 들어간 후에 너무 더운 나머지 식당과 카페만 전전하다 빠져나오고 말았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아버지와 저, 동생 셋은 조금 더 돌아다니다 오긴 했지만 무더위에는 다닐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여름 남이섬도 좋다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아마 광고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가평 가볼만한 곳 - 나미나라공화국 남이섬" 남이섬을 입장하는 방법은 선박을 이용하는 방법과 짚..
올해 여름휴가의 첫 스타트를 알린 지역은 바로 경기도 가평입니다. 이미 1주일전 나유다 여름엠티를 가평에서 진행 했었기에 저에게는 2번째 방문이였지요. 뜨거운 햇볕 아래 무지막지하게 더운 날씨였지만 사랑하는 가족들과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에 마음만은 시원했습니다. (물론 와이프와 수족구에 걸린 하늬를 부산에 두고 와서 계속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요.) 이번 가평 여행은 오래전부터 포항에서 인연을 맺었던 가족과 함께 오게 되었습니다. 다들 바쁜 사정으로 인해 만나기가 어려웠는데 갑작스러운 의기투합으로 인해 성사된 만남이였죠. (자녀들끼리 매월 회비를 내고 정기적으로 모임을 하고 있었으나 최근 1년 반정도는 얼굴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2박3일간 우리의 보금자리가 되어주었던 가평 물골삼화힐링타운 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주말, 하늬와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한동안 잠잠하다 싶었는데 동물을 보고싶다고, 먹이체험을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통에 온가족이 출동하게 되었네요. 저녁에는 울산에서 친구와 약속이 있는터라 그전에 후다닥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내일은 시크릿쥬쥬 뮤지컬을 봐야하거든요. 그러고보니 이번 주말도 하늬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주말입니다. 이 나라의 엄마와 아빠들 화이팅입니다. ㅋㅋ) "경주 아이와 가볼만한 곳 - 주렁주렁 경주보문점 방문" 주렁주렁에 방문하기전에 우선 배부터 채우기로 했습니다. 주렁주렁 입구까지 갔다가 식당으로 유턴을 했더니 하늬는 금식을 선언했습니다. 왜냐구요? 몇 시간을 기다려서 왔더니 보고싶다는 주렁주렁은 안 들어가고 식당에 들어왔기 때문이죠. 어머니는 자장면이 ..
창원에는 크고 작은 공원들이 정말 많습니다. 공단이 많은 곳이라서 그만큼 공원을 많이 만든걸까요? 가볍게 마실 나가듯 걸어갈 수 있는 동네의 공원부터 차를 타고 가야만 볼 수 있는 큰 공원들까지 다양하게 있다보니 입맛대로 골라갈 수 있죠. 그 중에는 바다와 붙어 있어서 바다의 경치를 즐기며 공원 나들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진해에 있는 진해해양공원입니다. 마산과 진해가 창원으로 통합된 이후로는 진해해양공원이 아니라 창원해양공원으로도 불리우는 곳입니다. (저희는 진해해양공원으로 기억되다보니 ㅋㅋ 진해해양공원이라고 얘기를 할게요.) 진해해양공원은 와이프와 정식으로 사귀기로 한 뒤 처음으로 데이트를 한 곳이기도 해서 저희에게는 특별하게 남아있습니다. 당시에 구매했던 입장티켓도 아직 가지고 있을 ..
오늘은 아버지 생신을 맞이하여 다녀온 포항이야기입니다. 동생네도 조카를 데리고 처음으로 포항에 오는 날이였어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마치고 밤바다를 보러 영일대 해수욕장을 다녀왔습니다. 얼큰하게 술을 한 잔 걸친 날이면 왜 이렇게 밤바다가 그리울까요. 부모님이 사시는 곳 그리고 장모님 댁도 바다 옆이라 바다는 보고싶을 때면 늘 볼 수 있는 곳에 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도 바로 옆은 아니지만 20~30분만 가면 바다가 나오죠. ㅋㅋㅋ) 그러고보니 전 늘 바다를 끼고 살고 있네요. 부모님 그리고 동생, 하늬와 밤바다를 보러 가볼까요? (임신으로 몸이 불편한 와이프와 제수씨, 조카는 집에서 쉬기로 했습니다.)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 PORACAY (포라카이) 그리고 꽃새우..
주말마다 어디 갈지 고민하는 아빠와 엄마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경남권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부담없이 갈만한 거리에 있는 마산 해양드라마세트장이 오늘의 가볼만한곳입니다. 드라마세트장하면 제일 유명한 곳이 순천 드라마세트장이겠죠? 하지만 경남 마산에도 드라마세트장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국내 유일한 해양 드라마세트장입니다. 입장료도 무료라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아래의 사진들을 통해 해양드라마세트장의 분위기를 간접 체험해보시고 가족과 함께 직접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사진들은 전부 저희 아버지께서 찍어주신 사진들입니다.) "마산 가볼만한곳 - 해양드라마세트장 방문" 창원 가볼만한곳 또는 마산 가볼만한곳으로 유명한 해양드라마세트장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
날씨가 맑고 화창한 날이라면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지게 마련입니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감정의 고리를 풀어내고자 홀로 떠날 수도 있고, 아이에게 아름다운 장면을 보여주고자 가족과 함께 떠날수도 있겠죠. 여행의 목적은 다양하지만 고민은 동일합니다. 과연 오늘 하루 내가 어디로 떠나야 후회하지 않을 여행을 했다고 할 수 있을까? 어디를 다녀와야 가족들에게 "오늘 여행 정말 좋았어요." 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하고 말이예요. 거창하게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동네 근처의 숨은 명소를 다녀오는 것도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담아두었던 기억을 다시 꺼내보기 시작합니다. "마산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 방문기" 창원으로 통합된지 꽤 지났지만 아직도 창원보다는 마산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이 더 어울리..
저는 육지보다 바다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고기보다 회나 해산물을 더 좋아한다는 얘기지요. 원래는 선호도가 반반이였는데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고기보다 회와 해산물을 좀 더 좋아하게 되었어요. 해산물 중에는 전복을 많이 좋아하는 편인데요. 부산 남천동 근처에 갈만한 전복맛집이 있어서 소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제 돈 주고 이용한 후기입니다. (맛 없으면 맛 없다고 쓰고 맛있고 추가로 전해드릴 정보가 있으면 공유하고자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 남천동 맛집 참전복구이 방문" ※ 남천동 참전복구이 관련정보 - 문의: 051-612-1577 - 주소: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25 (남천동 558-3) - 메뉴: 완도산전복구이 39,000원 (2~3인 기준) 전복구이를 먹을 경우 전복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