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하면 떠오르는 건 무엇이 있을까? 아무래도 바로 떠오르는 건 포스코, 영일대 해수욕장(예전 북부 해수욕장), 과메기와 물회 정도일까? 부산, 대구 같은 도시보다 규모가 작고 인구도 어중간하지만 포항을 대표할만한 것들은 생각보다 많이 있는 편이다. 그런데 작년 말에 포항을 대표할만한 랜드마크가 하나 추가되었다. (랜드마크라 하기 거창할 수도 있지만 뭐, 편하게 랜드마크라 하자.) 포항 스페이스워크 체험형 조형물 포항과 포스코는 뗄래야 뗄 수가 없는데, 이 스페이스 워크라는 조형물도 포스코가 건립한 후에 포항시에 기부한 조형물이라고 한다. 포스코가 포항 먹여 살리는 건 맞는 듯... 코로나다 뭐다 해도 집에만 있기에 답답한 사람들은 결국 밖으로 바람을 쐬러 나오기 마련인데, 구경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한동안 해외에 나가 있느라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자가격리를 마치고 집에 복귀한 만큼 가족들과 열심히 추억을 만들어야겠죠? 제일 먼저 가 볼 곳은 마산에 있는 돝섬입니다. 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아이들과 갈만한 곳이 있어서 좋네요. ^^ 서둘러 주말에 예약을 해 봅니다. 마산 돝섬 해상유원지 예전에 첫째를 임신 중에 아내와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어린아이들과 몇 년 만에 방문을 하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돝섬 유람선 터미널에서 표를 구입한 후 대략 10분~15분 정도 배를 타고 이동하면 금방 도착하죠. 참고로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를 하면 조금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대인은 1,000원 더 저렴하게, 소인은 할인 하나마나한 1,00원...) 어차피 유람선 타고 ..
좁은 곳에서 살다가 넓은 곳으로 오다 보니 거실 한 켠이 휑해 보입니다. 그래서 예전에 살던 좁은 집이라면 꿈도 못 꾸었을 화단을 마련하고 꽃과 화분을 갖춰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좁은 집에서 몇 가지 화분을 갖다 놓았지만, 이리저리 치이는 짐 속에서 제대로 케어를 해 주지 못한 탓에 금방 죽어버리곤 했죠. (미안해. 불쌍한 식물들아.) 단순히 식물을 볼 예정이라면 근처에 크고 작은 식물원들이 있지만, 저희는 직접 화분과 꽃도 구입할 예정이라 주변의 지인들에게 추천을 받은 동창원 식물원이라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진영 근처에 있는 곳인데 진영에서는 차로 10분 내외면 도착할 정도이네요. 온갖 꽃들이 존재하는 동창원 식물원 오전 7시 30분에 오픈해서 저녁 7시면 마감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오후 늦은 ..
하늬 공주님의 친구들 가족과 함께 놀이공원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바로 김해에 있는 가야랜드 테마공원입니다. 저희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인데 이번에 방문해보니 4~6살 아이들이 딱 놀기 좋은 놀이공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김해 가야테마파크와 헷갈려서, '거기에 아이들이 탈만한 놀이기구가 있던가?'라고 착각까지 해버렸네요. 조금 더 추워지기 전에 아이와 함께 부지런히 다녀오기 좋은 곳으로 추천합니다. 어린아이들이 놀기 좋은 놀이공원 - 김해 가야랜드 김해 가야랜드는 오전 10시부터 영업을 시작합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 부지런히 출발했더니 사람도 별로 없고 한산해서 좋았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6살인데 놀이기구를 많이 타지 않을 거라 생각해 Big5로 구입을 했습니다. (나..
얼마 만에 써보는 나들이 포스팅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아이와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땀을 흘리고 신나게 놀다 온 하루였습니다. 창원에 몇 년을 살았으면서도 이렇게 좋은 공원이 옆에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네요. 드넓은 대지에서 아이와 마음껏 놀고 싶거나 자유로운 캠핑을 떠나고 싶다면 꼭 추천하고픈 공원입니다.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북면수변생태공원 집 근처에 이렇게 좋은 공원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날씨만 좋다면 아이와 함께 캠핑을 하든, 자전거를 타든, 연을 날리든 뭐든 해도 좋을 만큼 넓고 여유로운 공원입니다. 집에서는 대략 5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긴 하지만 주변에 사람들로 북적이는 공원보다는 조금 더 가야 하더라도 이렇게 여유로운 곳이 좋은 것 같아요. 여유롭다고 해서 사람들이 없다는 소리는..
부모님과 함께 전라도 함평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내는 회사일로 바빠서 시간을 낼 수 없었기에 부모님과 저 그리고 첫째 딸 이렇게 넷이서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함평은 태어나고 처음 방문해보는 곳인 데다가 어디가 유명하고 맛있는 지도 전혀 알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숙소부터 식당까지 아버지의 검색으로 다녀오게 되었네요. 숙소 또한 아버지의 선택이었는데 뭐니뭐니해도 숙소만큼은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옥의 느낌 그대로. 함초롱 펜션을 다녀오다. 전주에만 있는줄 알았던 한옥마을이 전라도 함평에도 있었네요. 물론 다른 도시에도 한옥마을은 있습니다만 가본 적이 없어서 잘 몰라요. ㅋㅋ 함평의 한옥마을은 전주의 한옥마을과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주포지구 한옥 전원마을이라고 해서 여러 채의 한..
강원도 가족여행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마지막 날은 양양에 있는 펜션으로 정했습니다. 편히 쉬면서 바베큐를 하려고 펜션을 잡았는데 결과적으로 바베큐는 제대로 하지 않았네요. 하지만 가족과 함께 프라이빗하게 다녀오기에 좋은 펜션입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 좋을 독채형 나무아래펜션 날씨가 너무 더웠기에 숙소에 도착하기 전부터 우리 가족은 이미 지쳐버렸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나무 아래 펜션은 깔끔한 모던하우스의 모습을 하고 있었고 독채형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눈치 없이 편하게 쉴수가 있었습니다. ◼︎ 양양 독채 나무아래펜션 - 금액 : 28만 원 (비수기 주중 기준) - 입실시간 : 이용 당일 15시~22시까지 - 퇴실시간 : 마지막 이용일 오전 11시까지 - 이용인원 : 6명 (최대 8명까지 가..
요즘 책 읽는 재미에 부쩍 빠져있습니다. 인터넷 검색만 하더라도 많은 정보를 검색할 수 있지만 정보의 질과 신뢰도 부분에서 믿을만한 정보를 찾기란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여러 사람이 달라붙어서 기획하고 공을 들여 세상에 내놓는 책들이 오히려 그런 부분에서는 낫다고 볼 수 있겠죠. (물론 책 또한 작가와 출판사를 잘 확인하고 검증하는 작업은 필요합니다. 예전보다 책을 출판하는 게 쉬워지고 대중화되고 있으니까요.) 아무튼 책은 지금도 좋은 자기계발 도구이자 지식을 넓힐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아이에게도 책을 읽는 습관을 들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남는 김에 아이와 함께 인테리어가 독특하고 넓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지혜의 바다라는 도서관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마산 지혜의바다 방문 마산 지혜의바다..
강원도에 가면 목장에 꼭 방문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본인이 양띠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양과 소가 뛰노는 목장을 보고 싶다고 외치던 저희 아이 때문이었죠. 이번 가족여행 때 강원도에 갈 기회가 생겼고, 삼양목장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양떼목장은 몇 번 가본 적이 있는데 대관령 삼양목장은 첫 방문이었습니다. 동양 최대 600만 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어마 무시한 크기에 새삼 놀랐습니다. 강원도 대관령 삼양목장 버스가 아니었다면 목장 이동이 정말로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땅덩어리가 엄청나게 컸기 때문입니다. 오픈 시간을 조금 넘어서 도착했지만 이미 주차장에는 많은 차들로 붐볐습니다. 부랴부랴 주차를 하고, 티켓을 끊고 삼양목장에 입장했습니다. 도보로는 이동이 어..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 덕분에 조그마한 동물들이 모여있는 곳에 종종 놀러 가고는 합니다. 얼마 전에도 주렁주렁 에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바람에 경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주렁주렁 은 우리나라에 총 4군데 지역에 있습니다. 경주점이 그나마 집에서 가까운 편이라 경주 보문점에 다녀오게 되었죠. 참고로 주렁주렁 지점은 타임스퀘어점, 하남점, 일산 킨텍스점, 경주 보문점이 있습니다. ◼︎ 주렁주렁 지점별 운영시간 1) 타임스퀘어점, 하남점, 일산 킨텍스점 - 평일 12시~18시 (입장마감 : 17시) - 주말 12시~19시 (입장마감 : 17시 30분) 2) 경주점 - 평일 11시~17시 (입장마감 : 16시) - 주말 11시~18시 (입장마감 : 17시) 주렁주렁 경주 보문점 3번째 재방문 아이 덕분에..
여행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바로 숙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일 잠들었다가 눈뜨는 익숙한 집에서 벗어나 기분전환을 위해 떠난 여행이기에 숙소가 특별할수록 여행도 특별해지는 것입니다. 이번 강원도 가족여행도 숙소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서일까요?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동생의 초이스로 다녀오게 된 정동진 썬크루즈 리조트에서 저희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가족과 혹은 연인과 강원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강릉 정동진 크루즈 리조트를 강력 추천합니다. 제 돈 주고 직접 다녀온 만큼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정동진 썬크루즈 리조트 방문 후기 정동진 썬크루즈는 특이한 건물 모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유람선 모양을 하고 있는 리조트입니다. 예전에는 썬크루즈 본관 1동으..
여행은 언제나 우리 가슴을 뛰게 만듭니다. 스트레스를 풀거나 소중한 추억을 만들거나, 연인 또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데 여행보다 좋은 게 있을까요? 사실 여행 당일보다 여행에 무엇을 할지, 어디를 갈지 고민하고 조사하는 시간이 더욱 즐거운데요. 수술하고 회복하는 동안 더 바빠지기 전에 겸사겸사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목적지는 강원도. 정말 탁월한 선택이였습니다. 맑고 투명한 동해바다가 있는 곳. 강원도 바이러스 때문에 해외여행은 엄두도 못 내지만 동생 가족에게 어린 아기가 있어서 애초에 국내여행으로 못을 박았습니다. 전라도를 갈까, 제주도를 갈까 고민하다가 이번에는 강원도로 다녀오기로 했죠. 제주도가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고, 아버지의 큰 차로 함께 이동하는게 낫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