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가볼만한곳 - 김해 가야랜드 테마공원

하늬 공주님의 친구들 가족과 함께 놀이공원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바로 김해에 있는 가야랜드 테마공원입니다. 저희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인데 이번에 방문해보니 4~6살 아이들이 딱 놀기 좋은 놀이공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김해 가야테마파크와 헷갈려서, '거기에 아이들이 탈만한 놀이기구가 있던가?'라고 착각까지 해버렸네요. 조금 더 추워지기 전에 아이와 함께 부지런히 다녀오기 좋은 곳으로 추천합니다.

 

어린아이들이 놀기 좋은 놀이공원 - 김해 가야랜드

김해 가야랜드는 오전 10시부터 영업을 시작합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 부지런히 출발했더니 사람도 별로 없고 한산해서 좋았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6살인데 놀이기구를 많이 타지 않을 거라 생각해 Big5로 구입을 했습니다. (나중에는 엄청나게 후회했지요...)

 

 

현장 구입보다는 네이버로 구입하는게 조금 더 쌉니다. 네이버로 구매 후 가야랜드 입구에서 티켓을 수령하면 됩니다.

 

김해 가야랜드

티켓을 수령한 뒤 간단하게 온도 체크와 내용을 기록하고 가야랜드에 입장합니다. 날씨까지 화창하고 좋아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신이 났던 것 같네요.

 

◼︎ 김해 가야랜드
- 주소 : 경남 김해시 인제로 368 가야랜드 (지번 : 삼방동 1391-2 가야랜드)
- 영업시간 : 매일 10시~18시 (평일은 17시 30분 마감)
- 이용요금 : 입장료 4,000원, 자유이용권 23,000원, 입장료 + Big5 : 15,000원, Big5 : 12,000원

 

개인적으로 어른들은 입장료를 구입하고, 아이들은 자유이용권을 구입하는 걸 추천합니다. 만약 아이들이 무서워하거나 엄마,아빠와 같이 타길 원할 경우를 대비해 Big5를 끊어도 괜찮습니다. (어른들까지 자유이용권 구입하는 건 너무 아까워요...)

 

화창한 토요일 아침. 아이들은 모처럼 야외 놀이공원에 나와 열심히 달리기 시작합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 입장을 한 덕분에 주차장도 여유롭고, 사람들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놀이기구를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었죠. Big5를 끊었다가 난감해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먼저 와보셨던 가족분께서 기다리는 시간을 감안해서 Big5를 추천하셨는데, 코로나19와 조기 입장으로 인해 금방 Big5를 소진해버렸습니다. 

 

삼십 대 중반에 들어섰지만 놀이공원 방문은 늘 기분을 설레게 만드네요.

 

씩씩하게 미니 바이킹도 잘 탔어요. 오픈한 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직원분께서 안 오시는 바람에 기다렸다는... 그래도 아이들이 무척이나 재미있어했습니다.

 

미니바이킹 옆에 있는 자동차 놀이기구도 기다렸다가 탔지요. 저희 아이는 놀이기구를 잘 못 탈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씩씩하게 잘 타더라고요.

 

놀이공원의 꽃인 회전목마. 초반에 한 번 타고 아이들이 나중에도 타고 싶어 했는데, Big5를 다 써버려서 태워주질 못했습니다. 다음에 방문하면 무조건 자유이용권을 끊어줘야겠습니다.

 

중간중간 간식으로 배고픔을 달래 봅니다. 소시지 먹고 바로 타면 토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이들은 멀쩡하네요. 오히려 밖에서 놀이기구가 돌고 있는 모습을 계속 보고 있다 보니 저만 어지러웠나 봅니다.

 

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어질어질하네요.

 

가야랜드에 방문한 지 2시간도 안돼서 Big5 중에 3장을 다 써버렸습니다. 아직 가야랜드에서 뽕을 뽑으려면 최소 2~3시간은 더 놀아야 하는데 어쩌지... 하는 찰나에 발견한 조그마한 동물원.

 

귀여운 토끼와 염소들을 보면서 시간을 잘 보냈습니다. (토끼, 염소 땡큐~) 동물원 아니면 진짜 금방 나올 뻔했다는...

 

김해 가야랜드를 대표하는 기차가 보이네요. 이 기차는 가야랜드를 구석구석 돌아다니게 됩니다. 한 번 탑승하면 도장을 찍어주는데, 무료로 여러 번 탈 수 있기 때문에 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일부 놀이기구의 경우 언덕에 있는데, 이 기차를 타고 가면 힘들지 않게 이동할 수 있지요.

 

놀이기구의 간식은 역시 솜사탕이죠. 몸에는 안 좋지만 놀이공원에서 솜사탕 하나 정도는 먹으며 돌아다녀줘야겠죠?

 

한쪽으로 뱅글뱅글 도는 놀이기구도 타고요. 이 놀이기구만 2번을 타네요. 예전에 저희 어릴 적에 아버지께서 똑같은 놀이기구를 타고난 뒤로 오바이트를 하고 힘들어했던 기억이 문득 떠오릅니다. ㅋㅋㅋ 제가 오바이트를 한 것도 아니지만 그때의 기억으로 인해 저도 이 놀이기구는 절대 안 탑니다.

 

김해 가야랜드 마스코트들과 한 장 찰칵 찍어봅니다. 이제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포즈를 잡아줍니다.

 

잠시 쉬는 시간. 근처 카페에서 어른들은 커피를 한 잔, 아이들은 음료를 한 잔 합니다. 카페 바로 옆에는 키즈카페도 있습니다. 키즈카페에서 아이들이 노는 동안 어른들이 시간을 보내도 괜찮겠네요.

 

 

참고로 키즈카페는 주간에 7,000원, 야간에 5,000원입니다. 하지만 자유이용권을 끊으면 키즈카페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해요. 저희는 Big5를 끊어서 손가락만 빨았습니다. 다음에는 반드시 자유이용권을 끊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네요. (키즈카페는 2시간 이용 가능하며, 8세 이하까지 입장 가능합니다.)

 

카페에서 아주 편안한 자세로 휴식 중이신 공주님.

 

바로 앞에는 나무와 풀이 가득한 야외 정원도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이 곳에서 아이들과 놀다가 카페로 돌아가는 길에는 생각도 못한 쿠폰이 생기기도 했지요. (생각보다 일찍 돌아가게 된 분들이 저희에게 나눠주고 가셨다는... 감사합니다. ^^ 덕분에 아이들이 하나씩 더 탈 수 있었지요.)

 

전체적으로 관광지가 부족한 우리나라이지만, 그중에서도 4~6살 정도의 아이들이 놀만한 곳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김해 가야랜드 정도라면 아이들이 충분히 재미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직원분들도 생글생글 잘 웃어주시고, 센스가 넘치셔서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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