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20대1 액면분할 진행 예정

구글이 지난해 실적 발표를 진행하면서 깜짝 소식을 함께 전했다. 무려 8년 만에 액면분할을 진행하는 소식 말이다. 실적 발표와 액면분할, 주주들이 좋아할 만한 소식들이 전해지다 보니 알파벳의 주가는 시장 이후 거래에서 무려 9%를 오르며 뜨거운 오름세를 보여주었다.

 

구글의 액면분할 역사

구글 액면분할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주식을 대표하는 기업 들치고 알파벳(구글)은 액면분할을 거의 하지 않았기에 접근하기가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대략 1주에 330만 원으로 한 달 월급을 다 털어야 살 수 있을까 말까이니 말이다.

 

구글의 액면분할의 역사는 어떻게 될까? 과거로 거슬러올라가보면 구글은 액면분할을 지금까지 딱 1회 진행했다. 2014년 4월에 2대 1로 진행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는데, 이번에 20대 1이라는 초대형 액면분할을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구글

평소 구글의 실적이 좋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고, 향후에도 기대가 되는 기업이기에 1주, 1주씩 모아가고 싶었지만 개당 가격이 너무 비쌌기에 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모아봐야겠다.

 

알파벳(구글) 실적 발표

알파벳(구글) 실적

어느 미국기업들보다도 구글은 무서울 게 없어 보인다. 이번에도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예측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내놓았다. 작년 4분기 매출은 753억 3천만 달러이며, 주당 순이익(EPS)은 30.69달러를 기록했다. 예측치를 상회하다 보니 실적 발표를 한 이후 알파벳의 주가는 시장 이후 거래에서 무려 9%가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역시 대단함.)

 

알파벳(구글) 10년 차트

예측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와 20대1 액면분할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매수세가 계속해서 붙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발표 당일의 주가를 기준으로 보면 1주당 330만 원(2,750달러)하던 게 20대 1 액면분할 이후에는 약 17만 원(138달러)으로 싸지기 때문에, 그동안 군침만 흘리며 비싸서 살 엄두를 못 냈던 사람들이 많이 매수하려 들 것이 뻔하다. (나도 그런 사람들 중에 하나로, 오늘부터 바로 모아가기 시작했다.) 

구글

알파벳은 파면 파볼수록 매력이 넘치며, 도저히 안 살수가 없는 기업이다. 그럼에도 왜 그동안 매수하고 있지 않았냐고 묻는다면,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비싼 종목이었기 때문이다. 버크셔 해서웨이와 동일한 이유로 사질 못했는데, 이번 액면분할 발표를 계기로 미리 사놓기 시작했다.

 

알파벳 매출의 대부분을 구성하는게 바로 클라우드(45%)와 광고(31%)인데, 향후에도 전망은 긍정적으로 예측되는 편이다. 실제 액면분할은 7월에 진행되겠지만, 언제나 그랬듯 액면분할 후를 기준으로 몇 주를 모을지 목표를 잡고, 모아가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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