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양덕동 밤비플린 키즈카페

한동안 방문하지 않았던 키즈카페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주변 공원과 놀이터를 돌곤 하지만 아이들은 금방 질리기 마련이니까요. 한동안 얌전히 있던 첫째가 키즈카페에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통에 급히 검색을 해봅니다.

 

마산 부근의 키즈카페는 금시초문이라 어디를 갈까 고민이 많았는데, 눈에 들어오던 곳이 한 곳 있었어요. 다름 아닌 마산 양덕동에 있는 밤비플린 키즈카페였습니다. 목적지를 정했으니 아이들과 바로 출발해 봅니다.

 

깔끔하고 예쁜 키즈카페 밤비플린

부모들이 쉴 수 있는 벤치와 CCTV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접한 밤비플린 키즈카페의 첫인상은 바로 깔끔하고 예쁘다는 것. 물론 아이들이 방문하는 곳이니 인테리어를 신경 쓰지 않을 수는 없겠으나, 이 곳은 어른들의 시각에서 보아도 예쁘더라고요.

 

부모들이 벤치에 앉아서 쉬거나 커피를 마시면서 CCTV를 통해 아이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할 때마다 고정적으로 앉는 자리도 생겼어요.

 

편백나무존

센터에 있는 편백나무 존의 경우, 주기적으로 세척을 해주시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키즈카페도 하는지 모르겠는데 인스타를 통해보니 편백나무를 틈틈이 씻어주시더라고요. 그만큼 아기들의 건강을 신경 써주시는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안내문에도 붙어 있지만 볼풀과 편백나무 존에는 부모들이 입장 시에 양말을 필수로 착용해주어야 합니다. 발에 있는 세균이나 무좀균이 아이들의 입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죠. 끔찍하지 않나요? 어른들의 발이 닿은 볼과 편백나무 조각을 아이들이 물고 빨고 한다고 생각하면... 지금까지 봤을 때는 맨발로 다니는 개념 없는 엄마, 아빠는 보지 못했는데요. 키즈카페에 가실 때는 꼭 양말을 착용하고 가시길 바라요.

 

밤비플린 상세정보

다양한 의상

주소 : 마산회원구 용마로 130 메트로 센텀 13층

영업시간 : 매일 10시 30분~20시 (매주 월요일 휴무)

밤비플린 이용금액
어린이 (2시간) 14,000 원
12개월~24개월 미만 (2시간) 10,000 원
12개월 미만 형제 동반 시 무료

보호자 입장료는 별도로 없습니다. 어린이 이용시간이 다른 키즈카페들보다 비싼 감이 없지는 않았어요. 

 

메트로 센텀 빌딩 내에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하기가 편합니다. 마산 주변의 키즈카페를 둘러보니 건물이 오래된 곳이 많아서 주차자리가 부족하거나 없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밤비플린이 있는 메트로 센텀 빌딩은 건물도 최신 건물이고, 주차장에 공간이 많아서 더욱 자주 방문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입구 옆

밤비플린 입구 옆에는 클라이밍을 할 수 있는 구역과 트램펄린 구역이 있습니다.

 

클라이밍 도전

저희 아이도 클라이밍을 발견하고 도전해 봅니다. 예전보다는 팔과 다리에 힘이 붙어서인지 제법 버티고 올라가네요. 새삼 커가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밤비플린 전경

밤비플린의 전경 모습입니다. 중앙에 편백 존을 중심으로 좌측에 과일 장난감, 낚시, 의상 등이 위치해있고, 우측에는 볼풀장과 갓난아기들이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이 있습니다.

 

낚시코너

예전에는 어느 키즈카페를 가도 낚시를 열심히 했는데, 최근엔 흥미를 잃었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물고기들이 아니라 흥미가 떨어진 걸까요?

 

낚시코너에서 집중

말이 무섭게 낚시 코너로 후다닥 달려가 자리를 잡아봅니다. (흥미가 떨어진 게 아니라 그냥 놀 순서가 아니었나 봐요.)

 

유아 놀이존

둘째도 밤비플린 키즈카페가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처음에 여기저기 둘러보더니 엉덩이를 깔고 앉아서 잘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제가 더 신기했습니다. 원래는 낯선 곳을 가면 견제를 많이 하는 둘째인데, 이 곳은 고향같이 편안했나 봅니다.

 

유아 놀이존2

키즈카페 이용시간이 조금 비싼 게 흠이지만, 주차 편하고 건물도 오래되지 않았고 아이들을 위해 신경을 많이 쓴 키즈카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곳 말고 다른 곳들도 가보았는데 지금까지 드는 생각은 그냥 조금 돈을 더 주더라도 밤비플린 키즈카페를 이용하는 게 낫겠더라고요. 아이들의 만족도를 봐도 말이지요. 

 

첫째는 아예 대놓고 밤비플린 키즈카페를 가자고 얘기하기도 하네요. 

 

참, 이 곳에는 어른들을 위한 책들도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요새 주식, 비트코인이 핫하기도 한데 주식에 대한 책이 있길래 잘 읽었습니다. 2시간 동안 아이들이 노는 동안 저는 후다닥 책 1권을 다 읽어 내려갔지요. 책들이 꽤 많기에 다음번 방문할 때 읽을 책까지 정해두었답니다. 깔끔하고 예쁜 키즈카페를 찾는다면 밤비플린 한번 다녀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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