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아이와 가볼만한곳 - 트리니티키즈카페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많은 즐거움과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기 위한 고민은 언제나 1순위일 것이다. 나 또한 우리 부모님께서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셨듯이 우리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들을 만들어주려 많이 노력하고 있다.

 

우리 첫째 딸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는데 몇 년 전부터 약속을 하나 한 게 있다.

바로 초등학생이 되면 슬라임키즈카페를 데려가 주겠다는 것. 사실 슬라임 키즈카페를 데려가는 건 초등학교 입학과는 별개로 마음만 먹으면 데려갈 수가 있지만, 옷에 묻을 수도 있고 슬라임이라는 게 어른의 시선에서 약간 부정적인(?) 생각이 있어서 뒤로 미뤄두었다.

 

아이들의 기억력이 생각보다 대단하기에, 우리 딸도 그걸 기억하고 있다가 8살이 되자마자 나에게 거래 아닌 거래를 하기 시작했다.

 

"아빠, 초등학생 되면 슬라임 키즈카페에 데려간다고 했잖아요. 오늘 가면 안돼요?"

그 한 마디에 더는 뒤로 미룰 수가 없겠다고, 판단! 슬라임키즈카페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슬라임 키즈카페 창원 트리니티 키즈카페

트리니티 키즈카페

유튜브를 통해 2년 전쯤 슬라임이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일까? 집 주변에 슬라임 만들기 카페를 검색해보아도 도통 갈만한 곳이 보이지 않았다.

 

 

사실 슬라임에 대해 무지하기도 했지만, 시설도 나름 괜찮고 키즈카페도 함께 운영하는 곳을 찾다 보니 눈에 차는 곳이 잘 보이지를 않았다.

 

트리니키 키즈카페

열심히 검색해본 결과, 발견한 곳은 집에서 조금 멀리 있는 곳이지만 아이를 위해 가보기로 결심!

아이와 함께 트리니티 키즈카페로 출발했다.

 

슬라임 만들기

이곳은 킹콩 점프라는 곳으로 운영되다가 2019년에 리뉴얼된 곳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내부가 깔끔했다. 그리고 슬라임 및 휴대폰 케이스 등 만들기 수업도 함께 진행되는 곳이라서 우리 아이에게는 안성맞춤이었다.

 

슬라임에 '슬'자도 모르는 우리 부녀를 앞에 두고 선생님께서 꼼꼼하고 친절하게 잘 알려주셔서 재미있게 슬라임 만들기를 진행할 수 있었다.

 

슬라임 만들기

생전 슬라임을 처음 만져보니, 이게 도대체 무슨 감촉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이의 신이 난 모습에 감촉이 무슨 상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파츠 고르기

알록달록한 파츠를 골라서 통에 담았다가, 가지고 놀던 슬라임에 툭 털어 섞어본다.

바풍(바닥 풍선) 놀이도 하고, 만지작 거리다가 조금 심심해질 때쯤 파츠를 섞어서 가지고 놀다 보면 슬라임에 다시 흥미가 생기는가 보다.

 

트리니티 키즈카페

키즈카페의 한 모퉁이에 만들기를 할 수 있는 룸이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가 좀 더 슬라임 만들기나 휴대폰 만들기 등 수업에 집중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조그마한 캐릭터, 꾸미기용 인형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어서 보는 눈도 즐거웠던 기억. ^^

겨울왕국

사실 이 카페를 알게 된 것도 인스타그램에서 슬라임 만들기를 검색하다 알게 되었는데, 요새는 오르골 만들기를 많이 하는 모양이다. 아이에게 오르골 만들기도 해보길 추전 했는데, 우리 아이는 쿨하게 오르골보다는 휴대폰 케이스를 만들고 싶어 했다.

 

 

얼마 전 내가 3년 쓴 휴대폰을 교체하며 오래된 스마트폰을 하나 개통해주었는데, 그 폰에 끼울 케이스가 생각이 났나 보다.

 

휴대폰 케이스 만들기

휴대폰 케이스를 하나 받고, 여러 가지 모양을 고른다. 

알록달록 캐릭터와 과일 모형들을 고르더니, 나름 고민을 하며 배치를 해보고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휴대폰 케이스 만들기를 마쳤다. 선생님께서 드라이로 말려주시는 사이, 아이는 키즈카페에 뛰어놀기 시작!

 

역시 슬라임 만들기, 휴대폰 케이스 만들기 등 아이의 관심은 잠시라서, 키즈카페와 함께 운영하는 곳이 좋긴 하다. 

트리니티 키즈카페

아이스크림 가게를 오픈하고, 나를 첫 손님으로 맞이한 우리 딸.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다가 아이스크림을 건네받는다.

 

얼마냐고 물어보니, 무료라고 하네. 이 집 사장님 인심이 아주 좋다.

 

트리니티 키즈카페

슬라임 만들기도 가능한 키즈카페. 집에서 거리가 조금 있지만 나중에는 둘째 딸까지 대동하고 다녀와볼 생각이다. 친절한 사장님과 여러 가지 만들기 수업을 체험할 수 있고, 덤으로 키즈카페 놀이까지 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하루 놀기로는 딱인 곳이다.

 

 

덕분에 우리 아이도 크게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직접 만든 휴대폰 케이스와 슬라임을 양손에 가득 들고 웃으며 키즈카페를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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