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볼만한곳 부산시민공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아이들과 나들이를 슬슬 나갈 채비를 한다. 실내 생활만 계속해오다가 외출을 하려니 조금 어색하기까지 하다. 그래도 집 안에서 심심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발걸음을 나선다.

 

부산에서 살고계신 장인어른을 뵙기 전에 부산시민공원에 잠시 들리기로 했다. 부산진구에 있는 부산시민공원은 지금껏 아이들의 좋은 나들이 공간이 되고 있다.

 

부산시민공원 주차장과 이용요금

부산시민공원 주차장

부산시민공원의 주차가능 시간은 오전 5시부터 저녁 12시까지이다. 10분 단위로 요금이 부과되며 평일보다 주말이 조금 비싸다.

 

차량 구분 평일 주말
일반 200원 300원
중형 400원 600원
대형 600원 900원

일반 승용차 기준으로 주말에는 1시간에 1800원의 주차요금이 소요된다. 만약 하루 종일 주차를 하는 경우에는 일반 차량은 10,000원, 중형 차량은 20,000원, 대형 차량은 30,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주차장은 지하주차장과 옥외주차장 이렇게 크게 2곳이 있는데 우리가족은 옥외주차장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주차장 옆에는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서 미리 볼일을 보고 공원 나들이를 가길 추천한다. 공원이 워낙 넓다 보니 아이들이 놀다가 화장실이 가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아이를 안고 후다닥 달려가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우리 가족이 방문했을 때도 화장실을 미리 체크하지 않아서 마음을 졸였던 기억이 있다.)

 

시민공원 놀이터

부산의 명소라 할 수 있을만큼 놀거리가 풍부하다 보니 아이들이 도무지 집에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우리 아이들은 주로 감성발달 그루터기, 자연체험 놀이터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돔 플레이라고 예전 정글짐 같은 놀이터도 있는데 어린아이들이 놀기에는 조금 위험할 수도 있다. 8살인 첫째는 돔 플레이 꼭대기에 금방 올라가곤 하던데, 둘째에게는 아직 무리인 듯.

 

애완동물을 데려와도 상관없지만 목줄 착용이 필수이다. 공원에서 애완동물과 함께 산책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우리 아이들도 지나갈 때마다 인사를 하기 바쁘다.

 

취사는 불가하지만 도시락 취식은 가능해서 미리 도시락과 간단한 음료 등을 준비했다가 배고픈 아이들과 한 끼를 간단히 때우기에도 좋다. 그러다 보니 돗자리에 음식을 챙겨 오신 분들이 많이 보였음.

 

이 날은 잠시 바람을 쐬러 나온 거라 오래 있지 않았는데, 마음먹고 오면 하루 종일 공원을 구경해도 다 구경하기가 힘들 것 같다. 아이들의 체력보다도 엄마와 아빠의 체력이 과연 버텨줄지.

 

오래간만에 평온한 하루를 보낸 듯하네.

 

해가 떨어지고 기온이 잠시 떨어지는 시점이지만 아이들은 바글바글했고, 왁자지껄한 소리에 활기가 넘친다 싶었다. 우리 딸아이도 금방 친구를 사귀어서 같이 노느라 아빠, 엄마는 찾을 생각은 안 했다. 

 

시민공원에는 이 밖에도 기억의 숲이나 미로정원, 5대 숲길과 메타세콰이어 길 같은 산책코스가 잘 정돈되어 있어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나오기에도 좋아 보인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함께 모시고 찬찬히 시민공원을 걸어봐야겠다. 굳이 비싼 비용을 들이지 않더라도 산책, 아이들의 놀이터, 도시락으로 간단한 식사까지 가능하니 아이 손을 잡고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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