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근교 아이와 가볼만한 곳 - 김해 장유 아이퐁당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친구네 가족들과 부산 근교에 있는 김해 장유 아이퐁당에 다녀왔다. 햇볕이 너무 따가워서 실외로 돌아다니기에는 아이들이 힘들어할 것 같아서 실내에서 놀만한 곳을 검색하다가 발견!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실내수영장이 있고 미끄럼틈, 장난감 등 키즈카페 시설도 갖추고 있다. 아이들은 도착하자마자 뛰어다니며 놀기 바쁨. ^^

 

우리가 예약한 곳은 304호로 All day로 빌렸다. 평일 기준 39만원이라 작은 돈은 아니지만 3팀이 분할로 나눠내면 부담은 적어진다. 10시부터 20시까지라 시간도 넉넉한 편이고. (기준인원 8명에 최대인원은 15명이라 8명 이상일 경우에는 인당 2만 원의 추가금액이 붙는다.)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실내수영장

얼마전 제주도 워터파크에도 다녀왔지만 아이들보다는 성인들 위주의 시설들이 많고 물높이도 깊은 편이라 아이들로부터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곳은 우리들 밖에 없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세팅되어 있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아이들끼리 잘 놀았다.

 

게다가 아이들 전용 튜브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고, 암링과 구명조끼도 있어서 별도로 챙겨가지 않아도 되서 좋았음. (우리 둘째 공주 전용 암링만 챙겨갔다.)

 

어른들에게도 아늑한 공간

대형 미끄럼틀 앞에는 쇼파와 조그마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다. 부엌에는 냉장고와 큰 테이블 2개와 의자 그리고 티비가 준비되어 있어서 준비해 온 과일과 배달음식들을 먹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커피머신이 있어서 편하게 커피도 마실 수 있었다.

 

아이들의 체력상 2시간 이상 놀기가 어렵기에 눈치 안보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함. 우리 아이들도 1시간 놀고 30분 쉬고를 반복했다. 타월도 충분하게 가져다 두어 별도의 타월 필요 없는 점도 좋았음.

 

물놀이하다가 나와서 미끄럼틀 놀이를 하는 우리 공주님들. 체력 힘들어서 물에서 나온 것 맞니? 아이들의 체력은 정말이지 무궁무진하다. 이렇게 밖에서 실컷 뛰어놀다가 어느새 수영복으로 다시 환복하고 물속으로 뛰어드는 아이들.

 

정말이지, 아이들의 체력은 감탄스러울 정도. 정작 테이블에 앉아서 음식을 먹으며 쉬는 어른들이 게속 앉아있기가 어렵던데.

 

남자들은 아내들의 허락 하에 근처 술집에서 낮술을 즐기며 자유시간을 잠시 가지고 들어왔다. (자유시간을 허락해 준 와이프님들 고맙습니다 ㅋㅋㅋ)

 

아이 퐁당 수영장

실내수영장의 크기는 7.5미터 * 3.0미터로 아이들이 놀기에는 충분. 5명에서도 놀아도 서로 부딪히거나 좁거나 하지 않았음. 미온수라 아이들이 추위에 떨 일도 없음.

 

둘째 공주 암링을 제외하고는 아이퐁당에서 보유하고 있는 튜브와 물놀이용 장난감으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이들의 최애 버블룸

수영장 옆쪽에는 버블룸이 있고, 공간을 가득 채울 만한 버블이 계속 만들어짐. (설명으로는 버블룸을 꽉 채울 만큼의 버블을 쏠 수 있으며 1회에 한정됨. 추가로 필요할 경우 추가금 지불 필요) 

 

친환경 성분이라 걱정은 없겠으나 얼굴에 묻을 경우 따가워해서 옆의 샤워장에서 후다닥 씻겨줌. 버블룸에서 놀다가 수영장에 들어갈 때는 간이 샤워장에서 버블을 다 씻겨줘야 한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수영장 물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필수!

 

하루종일 빌렸더니 10시간 동안 남의 눈치 안보고 편하게 쉬며 놀다 올 수 있었다. 분명 한 팀만 이용하기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2팀이나 3팀이 함께 오면 적절한 가격으로 실컷 놀 수 있음.

 

야외활동이 어려운 날씨에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며칠을 연속으로 물놀이를 하고 온 우리 공주들도 벌써부터 수영장 또 언제 가냐고 성화네. 조만간 재방문해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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