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 남의 험담하는 자리 피하는 방법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피하고 싶은 자리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갑작스러운 술 약속, 원치 않는 상대와의 티타임 그리고 누군가의 험담을 하는 자리 등등. 특히 직장이나 학교에서 동료들 혹은 친구들과 식사를 하거나 어울리다 보면 남을 헐뜯고 뒷담화하는 자리에 의도치 않게 끼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원하지 않아도 말이죠. 그럴 때는 상대방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잘 대처하며 자리를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어떻게 하면 센스 있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남의 험담하는 자리 피하기

저도 남의 험담을 가끔 하곤 했습니다. 누군가의 실수로 나의 일이 많아졌거나, 내 기분을 상하게 했을 때 말이죠. 사실 그 사람이 고의로 안 행동이 아닐 수도 있고, 여러가지 상황이 복합적으로 겹쳐서 발생했을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남의 험담을 하고 나면 개운해질까요?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화장실에 다녀온 후 뒤를 안 닦은 것처럼 찝찝하고 계속 마음에 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언젠가부터는 '남의 험담을 하지 않기' 를 나의 하루 달성 리스트에 적어놓고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람이 사람인지라 매번 지키기는 어렵겠지만 최소한 그 룰을 지키기 위해 마음가짐을 제대로 갖추자는 의미에서였습니다.) 하지만 내가 노력해봤자 다른 누군가가 험담을 시작하면 그 노력은 물거품이 되겠죠. 그 상황을 어떻게 모면하면 좋을까요?

1. 먼저 험담의 주제와 목적을 확인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누군가의 험담을 갑자기 시작하는 건 "너도 그 사람에 대해 험담을 해서 나와 같은 편이 되어줘."라는 의미를 내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험담의 대상이 실제 무슨 잘못을 했는지 혹은 어떤 상황에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는 정확히 확인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이 대화의 상황을 제대로 모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험담을 듣더라도 동조하지 마세요.

당신은 좋든 싫든 간에 누군가의 험담을 들어줘야하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이미 시작한 이상 쉽사리 커트하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어설프게 커트를 했다가는 나 또한 그 사람과의 관계가 틀어질 수도 있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조용히 들어주세요. 단 들어주되 동조하지 마세요. 조금이라도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가는 2차, 3차의 험담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산될 수 있습니다.

3. 아예 반응을 하지 마세요.

사람이란 자고로 누군가가 내 얘기를 들어줄 때, 이야기를 할 맛이 납니다. 벽을 보면서 또는 거울 보면서 혼자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나요? 들어주고 대꾸해 줄 상대방이 없으면 흥도 안 나고 제풀에 지치는 법입니다. 남의 험담을 시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아예 반응을 하지 말고 그 사람이 알아서 그만둘 수 있도록 기다려주세요. 반응을 하지 않고 있으면 상대방이 의도를 알아채고 험담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누군가를 험담하는 자리. 그 순간은 통괘하기도 하고 뭔가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돌이켜보면 오히려 감정은 감정대로 소모되고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들게 되죠. 이 세상에서 남을 험담함으로써 상황이 해결되거나 개선되는 경우는 절대 없습니다. 남의 험담을 하기 전에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에 대한 생산적인 대화를 만들어 나가 보세요. 상대방에게 신뢰감도 주고 본인 스스로 또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NeoJay/흥미 유발] - 한국 양궁 망하게 하려던 미국 호이트 활 사건

[▶ NeoJay/마음의 양식] -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났다는 분명한 증거

[▶ NeoJay/마음의 양식] - 동기부여 연설 - 베네딕트 컴버배치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