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제품 아이맥24인치 구입

드디어 애플의 신제품 아이맥 24형 구입이 가능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4월 20일 오전 10시 (우리나라 4월 21일 새벽)에 온라인 행사를 통해 M1칩을 탑재한 아이맥 24인치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미 아이맥 신형에 대한 루머가 어느 정도 돌고 있었는데, 루머에서 크게 바뀐 내용은 없는 듯하네요.

 

2021년형 새로운 아이맥 24형

이번에 발표한 아이맥 신형은 기존 21.5인치에서 2.5인치 커진 24인치 사이즈로 출시되었습니다. 아이맥 21.5인치가 24인치로 아이맥 27인치가 32인치로 발표된다는 얘기가 있지요. 아이맥 24인치는 높이와 너비가 21.5인치에 대비해 각각 1cm씩 사이즈가 증가했습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기존 4K에서 4.5K로 향상되었어요. M1칩 제품을 달고 나온 애플의 4번째 제품입니다. 작년 11월 맥북에어와 맥미니 그리고 13인치 맥북프로에 이어서 아이맥 24형에 M1칩이 장착되었습니다. (조만간 16인치 맥북프로에도 장착되어 나오겠죠...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잘 참았는데, 16인치 맥북프로에 M1칩을 달고 나오면 제 왼쪽 가슴이 많이 아플 것 같습니다. ㅠ.ㅠ 이상 20년 16인치 맥북프로 구매자)

 

얇고 매끈한 디자인

아이맥 24인치 Hello

기존의 아이맥보다 더 얇아진 디자인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래픽 칩셋과 프로세서가 M1칩으로 통합되면서 부품수가 줄고 내부 냉각팬 구조가 단순화되어서 가능한 일이지요. 원래부터 애플의 제품은 보이지 않는 내부 구조가 아름답게 설계해놓기로 정평이 나 있는데, M1칩으로 넘어오면서 한 단계 더 진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맥 24형은 누가 구입할까

아이맥 24인치는 가정, 교육을 노린 듯

아이맥 24인치의 주요 타겟층은 누구일까요? 애플의 신제품이라 누구나 다 좋아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중에서도 가정과 교육용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맥 24형의 광고 사진도 대부분 아이와 함께 혹은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연출을 많이 해놓았죠. 

 

윈도우 일체형의 표준 사이즈가 24인치이고, 적어도 24인치 이상은 되어야 보는데 답답하지 않고, 무리가 없었던 것만큼 애플에서 이번 아이맥 24인치를 내놓으면서 일반적인 가정과 아이들을 위한 교육용으로 널리 보급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색상도 다양한 아이맥

아이맥 24인치는 일반 가정용으로 포지션 하고, 향후에 나올 아이맥 32인치 (기존 27인치급 모델) 이상의 대형 사이즈를 전문가용 포지션으로 구축하려는 게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칼라도 스페이스 그레이 또는 블랙까지 나오면 딱 애플스러운 플랜이 아닐까요? ㅎㅎ

 

아이맥 언제부터 구입 가능

애플 홈페이지

그렇다면 신형 아이맥은 언제부터 구입이 가능할까요?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금 당장 구입이 가능합니다. 아이맥 24형 밑에 따끈따끈한 New 표시가 보이네요.

 

이제 새롭게 만날 시간

신형 아이맥은 다양한 색상을 지원합니다. 다만 옵션별로 선택 가능한 색상은 달라져요. 169만 원의 기본형 모델은 블루, 그린, 핑크, 실버 이렇게 4가지 색상만 선택이 가능합니다.

 

194만 원의 중급형 모델, 221만 원의 고급형 모델부터는 추가로 옐로우와 오렌지, 퍼플 색상이 구입 가능합니다.

 

아이맥 구입 옵션

아이맥 옵션

기본형과 중급형의 큰 차이는 USB 3 포트 2개, 기가비트 이더넷, 바디의 색상, 터치 ID의 유무 정도가 되겠네요. 저는 아이맥 32인치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지만 굳이 아이맥 24인치에서 구입을 한다면 221만원 고급형 모델을 골랐을 겁니다.

 

아이맥 옵션2

M1칩이 기존의 인텔 프로세서 성능을 씹어먹는 수준이라고는 하지만 과연 8GB 메모리로 부족함은 없을까요? 물론 전문가용 포지션이 아니긴 하지만 16GB까지만 확장이 가능합니다.

 

저장장치는 1TB로 선택을 했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16인치 맥북프로는 2TB로 업그레이드를 했는데요. 1TB 정도만 되어도 쓰는데 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이더넷 포트 위치 변경 

이더넷 포트 위치 변경

이번 아이맥의 변경점 중에 마음에 드는 게 바로 이더넷 포트 위치가 변경된 점입니다. 아이맥이 얇아지게 되면서 자연스레 이더넷 포트의 위치가 문제가 되었는데요.

 

이더넷 포트를 전원 어댑터에 설계함으로써 사용자 입장에서는 디자인적으로 더 흡족하게 변경되었습니다. 아이맥을 쓰는 주된 이유 중의 하나가 컴퓨터나 작업실 테이블 위를 최대한 깔끔하게 하기 위함인데, 이더넷 포트가 아예 전원 어댑터에 위치하다 보니 그 깔끔함이 최대로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대되는 아이맥

만약에 제가 맥북프로가 없었다면 구입을 할까 말까 많이 고민했을 정도로 기대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아이맥 24인치를 구입하더라도 기본형은 6월 초, 중급형과 고급형은 6월 중순 정도에 실물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용자분들이 리뷰를 해주실 텐데, 벌써부터 저도 기대가 됩니다.

 

아이맥 24인치에도 M1칩이 적용되었으니, 남은 건 아이맥 32인치와 16인치 맥북프로가 있겠네요. 가슴이 쓰리긴 하지만 M1이 탑재된 16인치 맥북프로도 얼른 보고 싶고, 뽐뿌질을 불러일으킬 아이맥 32인치도 어서 빨리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