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 암호화폐 채굴 프로세서 CMP 출시

한국 사람들에게 황 회장, 황 사장으로 통하는 젠슨 황이 이끄는 엔비디아(Nvidia)에서 암호화폐 전용 채굴 프로세서인 CMP를 출시한다는 소식을 내놓았습니다. 엔비디아 하면 GPU, GPU 하면 엔비디아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요즘 같은 비트코인 불장에서는 게임보다는 암호화폐 때문에 엔비디아가 더욱 주목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암호화폐를 채굴하는데 많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몇년전부터 그래픽카드가 게임보다는 암호화폐 발굴에 더 많이 사용되는 것 같아요.

 

암호화폐 채굴 프로세서 CMP (Cryptocurrency Mining Processor) 출시

엔비디아의 창업주이자 회장 겸 CEO 젠슨황

엔비디아에서는 이더리움 마이닝의 특수한 니즈(Needs)를 해결하기 위해 CMP라는 채굴 전용 프로세서를 출시하기에 이릅니다. 엔비디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관련 기사를 확인해보면, 지포스의 GPU는 게이머들을 위해 설계한 것이라며 암호화폐 채굴에 이용되는 것에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이 놈의 암호화폐 채굴꾼들 때문에 정작 게이머들이 GPU를 못 구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에서는 신규 GeForce RTX3060 게임 프로세서를 다가오는 2월 25일에 출시할 예정인데요. 실제로 엔비디아에서는 GeForce GPU가 게이머들의 손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왜 엔비디아는 게이머들의 손을 들어줄까?

 

엔비디아

RTX3060 소프트웨어 드라이버를 프로그래밍했기 때문에 만약 해당 GPU를 암호화폐 채굴에 이용하게 될 경우, 채굴 알고리즘을 감지하여 효율성 및 해시 속도를 대략 50퍼센트 정도 수준까지 제한할 예정입니다. 과연 해당 조치가 암호화폐 채굴꾼들 사이에서 게이머들에게 수요가 돌아가도록 하는 조치가 될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암호화폐 채굴꾼이든 게이머들이든 누구에게라도 많이 팔아먹으면 장땡일텐데, 왜 굳이 CMP를 출시하면서까지 암호화폐에는 거리를 두는 것일까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광적으로 열기를 띠던 2017년, 18년 상황을 들여다보면 그 속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에 암호화폐 채굴꾼들은 이더리움을 채굴하기에 좋은 엔비디아 GPU를 마구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엔비디아의 매출도 승승장구했죠. 하지만 18년 2월 전후를 기점으로 하여 암호화폐의 폭락 (저도 이때 마이너스 70%를 기록해서 잘 압니다...) 이 시작되었고, 암호화폐 채굴꾼들은 실망감에 GPU를 중고시장에 마구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암호화폐가 돈이 될 것이라고 봤다가, 휴지조각이 될 위험해 처하자 조금이라도 빨리 장비 처분을 하기 시작한 것이죠. 고가의 최신 GPU를 중고시장에 마구 풀어 놓기 시작하니 가격은 형편없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재고 누적과 GeForce 20 시리즈의 악재까지 겹치는 바람에 주가가 반토막 나는 상황을 겪어보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현재 엔비디아의 주가는 599달러입니다. 암호화폐의 강세 때문인지 최고점을 찍고 있네요.)

 

미국주식 시장

현재는 2017년~18년 이후로 제 2의 호황기를 누리는 암호화폐의 승리 분위기로 인해 페이팔, 스퀘어와 함께 엔비디아의 강세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어찌 되었든 암호화폐의 호황기도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회임이 분명하기에 암호화폐 채굴에 특화된 CMP를 내놓기에 이른 것이죠. 과연 이 CMP가 암호화폐 채굴꾼들의 관심을 살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엔비디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와중에 암호화폐에 관련한 새로운 기사 떠서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네요. 덕분에 비트코인에 대한 회상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17년 말에 잠시 코인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가 피똥을 싼 경험이 있는데요. 비트코인이 6천만 원을 바라보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무튼 앞으로가 더 흥미진진해지는 엔비디아와 암호화폐, 비트코인이네요.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