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데이트코스 카페 멜팅플레이스 (melting PLACE)

폴더를 뒤지다보니 묵혀두었던 사진들이 꽤 많이 있네요. (이런 귀차니즘 어쩔...) 포스팅만 보시면 이 시국에 외출을? 이라고 오해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은 예전에 다녀왔던 사진들을 하나 둘 올리고 있습니다. 밖에 나가질 못하니까요. ㅠ.ㅠ 이 곳 저 곳에 다녀올 때마다 사진과 영상 촬영을 하는데다가 포스팅 속도가 쌓이는 사진들을 감당하지 못하다보니 이 곳을 포스팅했던가? 저 곳은 아직 안 했던가? 하며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네요. 아무튼 이번에 얘기할 카페는 카페의 디자인과 분위기 그리고 즐거웠던 기억 덕분에 제 마음 속에 다시 한번 가고픈 카페로 남아있는 곳입니다.

"창원 데이트코스 카페 멜팅플레이스"

이 곳은 와이프의 소개로 알게된 곳이구요. 보통 카페에 간다고 하면 상남동에 있는 스타벅스류의 프랜차이즈 카페나 가로수길에 있는 카페정도만 떠올랐어요. 그러다보니 처음에 사파동에 있는 카페에 간다고 했을 때는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사파동에도 괜찮은 카페가 있던가?'

사파동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계신 사장님들께서 이런 얘기를 듣는다면 무척 섭섭하실테지만... 그만큼 그쪽 동네는 잘 알지도 못했고, 가본적도 없는 곳이였습니다. 입구부터 시원시원 해 보이네요. melting PLACE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안녕 멜팅플레이스.

오늘은 너랑 우리가족이랑

처음 만나는 날이야.

잘 부탁해.'"

■ 멜팅플레이스 관련정보

 - 주소: 경남 창원시 성산구 비음로 45 (지번: 사파동 46-2 1층 멜팅플레이스)

 - 영업시간: 매일 10시~23시 (Last Order 22시 30분)

 주택가 주변에 있는 카페라서 골목골목에 주차하기 좋습니다. 카페 옆에는 넓은 주차장도 있어서 주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는 없을 것 같아요. 보시는 것처럼 공터가 정말 넓죠? 차를 타고 다니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카페에 갈 때마다 주차장은 있는지, 있더라도 넉넉한 편인지 알아보고 가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멜팅플레이스를 방문할 때는 그런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또 하나의 좋은 점! 바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 요즘 예쁘고 새로 생기는 카페들은 노키즈존으로 운용하는 것도 많아요. 한 때는 저희도 젊은 청춘남녀였던 때가 있었기에 이해해요. 울거나 시끄러운 아이들에게 방해받고 싶지 않은 것을요.^^ 그래도 가보고 싶은 건 가보고 싶은거니까요. ㅠ.ㅜㅋㅋㅋ 아무튼 이 곳 멜팅플레이스는 아이들과 마음 놓고 방문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게 마음에 쏙 드네요. 

들어가자마자 한 자리 차지한 우리 공주님. 공주님도 이 곳이 자기 자리인 것 마냥 편했나봐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종이와 펜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멜팅 플레이스는 '마음을 녹이는 공간' 을 의미합니다. 또한 수제 베이커리 카페로 운영되고 있지요. 공주님도 맛이 꽤 마음에 들었는지 한 입 먹으면서 미소를 지어주네요. 아이고 이쁜 것! '음~ 이 맛이야.' 하는 것 같지 않나요?

테이블 옆으로는 밖이 훤히 보이도록 되어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인테리어상 밀폐된 카페도 많은데 아무래도 아이들과 오기에는 이렇게 훤히 밖이 보이는 곳이 좋은 것 같아요.

멜팅플레이스 곳곳에는 아이들 또는 연인들이 좋아할만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요. 이 곳은 화장실 가기 전에 나오는 포토존입니다. 어찌 알고 이렇게 포즈를 잡아주는지, 정말 귀여웠어요.

멜팅플레이스는 테이블 간 여유공간이 넓게 트여 있어요. 다른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리거나 옆 사람의 의자에 치일 일이 없죠. 온전히 우리들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말이지요. 

2층에 계단을 올라가면 새로 나오는 포토존입니다. 사람들이 없을 때 후다닥 찍고 나왔네요. 사람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이 테이블에 손님이 앉아있었다면... 아마 사진 찍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카페 안쪽에는 독특하게 계단식으로 해놓은 공간이 있습니다. 물론 저희는 아이들이 위험할까봐 일반 테이블에 앉아 있었지만 궁금한 마음에 잠시나마 슬쩍가서 앉아보았지요. 평소에 보기힘든 구조랄까요? 그러다보니 사진 찍기에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실제로 인스타에서 사진을 보면 이 곳에서 찍은 사진들이 많이 있네요.

2층에서 아래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창가에 붙어있는 테이블 옆에 넓은 여유공간 보이시나요? 손님이 적은 곳도 아니고 테이블을 늘릴 법도 한데 널널하게 공간을 활용한 점이 정말 좋네요. 기분 좋게 커피 한잔 하러 갔다가 옆테이블과 따닥따닥 붙어 있으면, 괜히 신경 쓰이고, 커피 한잔도 마음 편히 하기가 어렵죠.

저희 뒤에 있는 커플은 학생들로 보이던데 커피 마시면서 책을 펴 놓고 공부도 하더라구요. 우리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ㅋㅋㅋ 하늬 하랑이와 간만에 외출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곳인데...포항에 있는 하늬도 돌아오면 다같이 가봐야겠어요.

한 줄 요약

"내 마음을

말랑말랑 녹여주는 곳.

멜팅플레이스.

힘들고 지쳤을 때

한번쯤 들려서

마음을 녹여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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