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키즈카페 월드킹 포항점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밖에 다니기가 겁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괜히 걱정되는 마음에 외출을 꺼리게 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네요. 식당들을 비롯한 많은 자영업자분들이 어마어마한 타격을 받고 계실텐데 얼른 상황이 호전되기를 바랍니다. 다녀온지는 두달 정도 지났는데 사진을 정리하다 하늬와 키즈카페를 다녀왔을 때 찍은 사진을 발견해서 그 때를 회상하며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포항 키즈카페 월드킹 포항점" 

하늬가 점점 자라다보니 집에만 있기에는 지루해 할 나이가 되었죠. 벌써 6살이니 밖에서 뛰어다니는게 더 좋을 나이니까요. 당시에는 1월이라 날씨가 많이 춥고 감기 걸릴 걱정에 주변에 갈만한 키즈카페가 있는지 검색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멀지 않은 거리에 월드킹 키즈카페가 있는 걸 발견하고는 저와 어머니 그리고 하늬 셋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다녀온 분들이 입을 모아 시설은 포항 최고라고 하던데, 실제로 방문해보니 이해가 되는 말이였습니다.

■ 월드킹 키즈카페 관련정보

 - 이용요금: 1시간 평일 6천원, 주말 7천원, 2시간 평일 1만원, 주말 1만2천원, 보호자의 경우 종일 4천원 (음료 1잔 무료제공), 추가요금 10분당 1000원

 - 영업시간: 10시~20시 (마감 19시)

 -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성실로 67-4 1층

 - 문의: 054-244-0045

보호자는 필수로 양말을 지참하셔야 합니다. 롯데슈퍼 2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이 있을 경우에 한해 1시간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주차시설이 부족한 편입니다. 저희는 늦은 시간에 도착한 편이라 가게 앞에 쉽게 주차를 할 수 있었지만, 조금만 늦게 가면 주자할 자리를 찾는게 마땅치 않을 것 같습니다.

외부에서 볼 때만 해도 키즈카페가 그렇게 커보이진 않았는데, 들어가보니 규모도 크고 아이들이 놀만한 거리가 많이 있었습니다.

매 시간 정각마다 기차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는데 그 중에 하늬도 빠질 수 없겠지요. 기차가 운행할 때마다 하늬가 쏜살같이 달려가곤 했습니다. 기차는 정각에 출발해서 약 10분간 운영을 합니다. 기차와 함께 튜브 슬라이드라는 것도 있었는데 재밌어 했어요. (사진들이 다 망해서 없습니다. ㅠ.ㅠ) 단 아이들이 타고 내려온 튜브 슬라이드를 다시 들고 올라가야해서 조금 어린 아이들은 힘들어할 수도 있습니다.

어머니랑 커피를 한 잔 마시는 동안 하늬는 친구를 만들었네요. 하늬가 잘 놀고 있는지 궁금해서 슬쩍 가보았는데 옆에 친구가 저를 보며 배꼽인사를 했습니다. 어리지만 예의바른 모습에 제가 더 놀랐네요.

겨울왕국2 엘사드레스를 뽐내던 하늬가 엘사 인형을 들고 있습니다. 사진 찍을 때는 인형에 신경을 안 쓰고 있어서 몰랐는데, 지금 보니 엘사네요. ㅋㅋㅋ 자매같습니다.

복도에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잘 놀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가 달려 있습니다. 물론 이쪽에 위치한 테이블에 앉았을 경우에만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이 단점이긴 하네요.

우리나라의 모든 키즈카페를 가본 건 아니지만 하늬를 재밌게 해주려고 다양한 키즈카페를 방문하고 있는데요. 이 곳 월드킹 키즈카페 포항점은 규모로 보나 아이들의 놀거리로 보나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키즈카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녁시간이 아슬아슬해서 1시간만 계산했는데 결국 2시간을 채우고 나오게 되었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2시간 끊어놓고 마음놓고 앉아있다 왔을텐데 아쉽게 됐습니다. 키즈카페에서 친구도 사귀고 함께 잘 놀아서일까요? 이제 집에 가자며 부르니 고민도 안하고 "네~" 하고 뛰어나오는 하늬가 넘 예뻤습니다.

한 줄 요약

"월드킹 키즈카페 포항점.

이름만큼이나

규모도 아이들의 놀거리도 월드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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