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에 맞서는 현대차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남자들은 자동차를 좋아합니다. 저도 어릴 적부터 자동차를 좋아했고 자연스레 자동차 회사에 취업하는 걸 꿈꾸기도 했으니까요. 지금은 다른 업종에서 근무를 하고 있지만 주식도 자동차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네요.

 

비단 개인적인 취향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의 시대로 넘어가는 시대 속에서 살고 있으며, 향후 20년 안에 내연기관차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에서 압도적인 인기와 기술을 자랑하는 기업으로 테슬라가 있지만 우리나라의 현대차 또한 떠오르는 다크호스라고 생각합니다.

 

테슬라에 맞서기 위해 서서히 떠오르는 현대차

우리나라 국민이 제일 많이 사들은 미국주식이 테슬라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전기차와 테슬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국내에서 전기차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현대차 또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연휴가 끝나는 시점에 현대차를 포트폴리오에 담아놓으라는 기사까지 나왔을까요?

 

현대차는 아래의 6개 증권사 가운데 5개의 증권사가 추천 종목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있는 기업이다 보니 괜히 기분이 좋네요. 그만큼 현대차의 향후 전망이 괜찮다는 평가가 슬슬 올라오는 것이겠지요?

 

총 6개의 증권사 중에 미래에셋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증권사 (삼성증권, 한투증권, 신한금투, KB증권, NH증권)에서 현대차를 추천 종목으로 올려두었습니다.

 

현대자동차 주가

 

현대차 주가

현대자동차 주가는 위와 같습니다. 178,500원으로 전일대비 3,000원이 올랐습니다. 그와 함께 현대차우,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도 함께 상승했네요. 코로나로 시끌시끌했던 2020년 3월경에 65,000원을 기록했는데 불과 반년만에 어마 무시한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유튜브 삼 프로 TV에 나와서 테슬라와 논 테슬라에 대해 상세한 분석 내용과 인사이트를 전달 해 주신 자동차 베스트 애널리스트 김준성 연구위원님의 리포트를 보면 현대차의 적정주가를 220,000원으로 상향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재 친환경차 대응을 통한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으로 현대자동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대1조 원대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만약 이번에 1조 원대에 복귀하면 지난해인 2019년 4분기 이후 3분기 만에 복귀하게 되는 것이겠네요.

 

어떤 분야이든 제조업은 성장의 한계성을 지니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 중이지만, 다른 분야에 비해 큰 덩치(공장, 설비기기, 노동 인원 등)와 제조업의 한계로 인해 속도가 더딥니다.

 

다른 자동차 회사에 비해 몸집이 가벼운 테슬라가 그래서 더 유리하다고도 하는데요. 현대차 또한 테슬라와 경쟁하며 전기차 플랫폼 시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몸집을 가볍게 줄이며,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전개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사기꾼 이미지로 너덜너덜해진 니콜라이지만 얼마 전 현대자동차에게 함께 손을 잡자고 내밀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은 현대자동차입니다. 하지만 현대차는 냉정하게 팔짱을 낀 채로 무시해버렸죠. 제가 현대차라도 니콜라와 손잡지는 않았을 것 같긴 하네요. (GM은 어떻게 할 생각일까요? 니콜라의 젊은 이미지와 마케팅 효과만 가져오기에 니콜라는 이미 너무 망가진 게 아닐지...)

 

현대차는 얼마전 노조와도 임금 협상을 동결하며 다른 해에 비해 조용히 넘어가기도 했죠. (물론 내부적으로는 잡음이 아예 없지는 않았습니다. 내부 사정을 뜯어보면 젊은 연구소 직원들과 정년이 다 차가는 직원들 간에 의견 차이가 확실했죠.) 아무튼 내연기관차는 지고 전기차가 떠오르는 게 확실한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나가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입니다.

 

현대차가 수소전기차와 전기차 분야에서 모두 앞서 나가며 전기차 시대의 흐름을 가져오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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