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가볼만한곳 경상북도 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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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4. 6.
벌써 4월이 다가왔고, 2019년 4분의 1이 지나가버렸다.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다가오는 듯 싶다가도 찬바람이 쌩쌩 부는걸 보면 마치 사라지기 싫은 겨울과 밀어내려는 봄 사이에서 무언의 줄다리기를 하는 것 같다. 다행히도 어제부터는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우리 주변에 봄이 무사히 자리잡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 봄이 만개하는 날 포항의 가볼만한 곳을 잠시 얘기해보고자 한다.
"포항 가볼만한곳 경상북도 수목원"
하늘과 산이 맞닿는 그곳, 청산의 기운이 감도는 경상북도 수목원에 대해 잠시 얘기해볼까. 사실 포항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면서도 이런 곳이 있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아버지의 소개로 하늬가 좀 더 어릴때 두세번 방문하게 되었고 정말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 경상북도 수목원 관련정보
-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수목원로 647 경북 수목원
- 전화번호: 054-260-6100
- 이용시간: 매일 10시~17시 (1월1일, 설/추석 당일 휴관)
→ 입장은 폐장 30분 전까지 가능하며 동절기(11월~02월)에는 16시에 폐장함.
- 관람료: 무료
포항 집에서 차로 50분 정도만 가면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거리상으로도 그다지 멀지 않고 더군다나 관람료가 무료라는 엄청난 메리트가 있다. 제주도나 다른 지역에 있는 유료 수목원보다 볼 것도 많고 넓은데 게다가 무료라니! 요즘같이 포근하고 날씨가 화창한 날 아이와 방문하면 반나절 정도는 푹 쉬면서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할머니와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하늬. 길이 잘 정돈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산책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게다가 아이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여러가지의 곤충과 동물 모형들이 있다. 어마어마하게 큰 꿀벌이라 조금 징그러워보였는데 하늬에게는 그저 귀여운 꿀벌로 보인 모양이다. 신기한듯 날개를 만지작거린다.
옛날옛적 우리들의 친구였던 아기공룡둘리를 여기에서 볼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다람쥐 위에도 올라타보고 신난 듯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경상북도 수목원은 해발 650m에 독특한 생태를 가진 울릉도 식생을 재현한 곳이기도 하며 수목원 면적은 2,926ha에 달한다.
곰과도 친근하게 포즈를 잡는 하늬. 보통 수목원이라하면 아이들에게는 조금 따분한 곳일 수도 있다. 아이들은 대게 활발하고 동적인 것들을 주로 좋아하다보니 여유로운 산책로와 화사한 꽃과 나무들은 재미가 없다고 느낄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 보았듯이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모형들이 곳곳에 있기 때문에 지루함을 느낄틈이 없을 것이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돌아가는 바람개비들에게 손을 뻗어본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아픈 다리를 쉬어줄겸 다정하게 아빠와 아이 컨택도 해본다.
조용하고 한적한 지상낙원이랄까. 아이와 천천히 걸어다니기에 잘 조성되어 있던 산책로도 손을 잡고 걸어가본다.
머리에 냄비를 쓴 나무로봇들과도 잠시 얘기를 해보고.
잠자리 한 마리를 잡고는 신기한 듯 흔들어보인다.
사실 날씨가 따뜻하고 화창하기만 하다면 어디를 가든 좋겠지만 아이와 함께 꽃과 나무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길 원한다면 이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웬만큼 유명한 곳은 사람들에 치이는 경우도 많은데 이 곳 경상북도 수목원은 외진 곳에 있기도 하고 나처럼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꽤 많기 때문에 입장객이 많지는 않다. 그만큼 한적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족과 보내길 원한다면 한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 줄 요약
"조용하게 그리고 한적하게
가족과 나들이를 보내길 원한다면
꼭 방문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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