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에는 잘 보지않는 페이스북을 들여보다 아이오닉 롱기스트런 3.0이란 행사를 보았다. '아디다스 마이런과 비슷한 행사인가?' 하고 자세히 들여다보았는데, 별도의 비용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여기서 가까운 김해에서 진행하는 행사라 참가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아이오닉 롱기스트런 3.0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이번이 3번째 행사인 듯한데 의미있는 활동들을 진행하는 점이 인상 깊었다. 2016년도에는 환경미화원과 어린이집을 위해서, 2017년도에는 거대한 숲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조성하는 등 올 해에는 어떤 활동을 진행할까? 단지 러닝만 뛰었을 뿐인데 간접적으로나마 좋은 활동에 기여를 하게된다는 점은 운동과 봉사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동기부여를 다지게 만드는 것 같다. ..
자그마치 6년 전, 입사한 후에 큰 마음을 먹고 구입했던 닥터드레 스튜디오 1.0의 헤드밴드 쿠션이 낡아서 갈라지기 시작했다. 갈라진지도 모르고 사용하다가 목 뒤에 시커멓게 붙어있는 가루들을 보고서야 늦게나마 알아차렸다. 새 헤드폰을 구매하자니 헤드배드 쿠션을 제외하고는 멀쩡하고 소리도 짱짱했던터라 고민이 많았다. 긴 시간동안 자주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정이 들었던 녀석이기도 했다. 구매 당시의 영수증을 확인해보니 12년 9월에 429,000원이란 가격에 10% 할인을 받아 386,100원에 구매한 녀석이다. 이미 영수증의 잉크는 다 날라가버려서 한참을 들여다보고서야 확인한 내용이다. 12년도에 구매한 닥터드레 스튜디오 1.0은 12년도에 100달러 이상의 고급 헤드폰 시장에서 미국시장 점유율이 64%로 ..
이번 주 토요일에 어린이집 체육대회가 진행되었다. 하늬 뿐만 아니라 우리 부부에게도 첫 체육대회여서 그런지 괜시리 더 기다려졌다. 오전 날씨가 조금 쌀쌀했지만 실내체육관을 대관하였기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아침을 먹이고 준비시간이 조금 지체되는 바람에 체육대회 시작 10분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만국기가 걸린 체육관을 보고 있자니 옛날 생각이 솔솔 다가온다. 개회식을 하기 전에 병아리같은 아이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는 중이다. 원래는 각 반별로 인솔하는 선생님들 뒤에 아이들이 줄을 서 있어야하는데, 낯선 환경 때문인지 놀란 하늬가 눈믈을 터뜨려 선생님이 하늬엄마를 데려갔다. 하늬 뿐만 아니라 몇몇 아이들도 눈물을 흘리는 바람에 엄마들이 투입되는 풍경이 연출됐다.체육대회장을 누비는 하늬다. ..
올해 9월 애플워치4가 정식으로 세상에 발표된 이후, 모든 사람들이 아이폰 신모델과 함께 애플워치4를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나 또한 그러한 사람들 중의 한 명으로 아이폰4 이후로 매일매일 포털사이트와 카페를 오가며 열심히 새로 올라오는 후기와 기사들을 찾아보고 있다. 나는 현재 아이폰6S를 3년째 사용중인데, 최근 IOS 업데이트 이후 큰 불편함이 없어서 4년동안 사용하는 것이 내 목표다. (내년 10월이면 딱 4년이 된다.) 아이폰6S를 사용하며 굳이 단점 하나를 꼽자면 큰 크기와 무게감이다. 평상시에는 크게 불편한 지 모르고 사용중이지만 러닝이나 운동을 할 때 불편함이 증가하는데, 이를 해결해줄 물건이 바로 이 애플워치4라고 생각한다. 비록 생일은 지나갔지만 와이프가 생일선물로 사라고 흔쾌히 허락..
나는 매년 프랭클린 플래너 속지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늘 연말에는 내년도의 클래식 속지와 바인더를 구입하고 있는데, 날마다 적혀있는 명언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공식홈페이지 기준으로 리필세트(속지+바인더)가 31,500원으로 금액이 싸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말이다. 최근에는 구글캘린더의 편리성을 많이 느끼고 있어서 언제까지 속지를 구매할지는 모르겠지만. 각설하고 프랭클린 플래너 속지에 적혀있는 명언 중 최근 내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명언이 있어 짧게 소개하고자 한다. "리더는 희망을 파는 사람이다." -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 이 짧은 글귀는 내 마음 속에서 큰 울림을 가져왔다. 한번 쓱 읽어보았을 뿐인데 머릿속에 깊이 새겨지고 말았다. 리더를 지칭하는 다양한 말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리더..
무엇이든지 꾸준하게 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것 같다. 글주변도 없는 내가 꾸준하게 글을 쓴다는 건 더더욱 어려운 일이 아닐까싶다. 쓰다보면 조금은 늘겠지? 아무튼 각설하고 사진정리를 하다가 6개월만에 마이런 후기를 남기게 되었다. 마이런 출발 전날 출장 복귀(2주동안 필리핀 출장 다녀옴 ㅠ.ㅠ)를 했고, 하늬가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와이프는 병간호를 하느라 혼자 부산길에 오르는 등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많았다. 다행히도 동아리 후배 한 명도 마이런을 신청해서 혼자 뛰고 혼자 돌아오는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마이런 신청 후 받았던 가방, 마이런 티셔츠, 등번호다. 이 때만 해도 좋았지... 티셔츠를 라지(L)로 신청했는데 입고 뛸때는 잘 몰랐는데 한 번 세탁을 하고나서 사이즈가 더 작아진 것 같다. ..
우리하늬는 킨더죠이를 참 좋아한다. 가벼운 러닝 후 어린이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엄마와 함께 걸어나오며 하는 말, "아빠, 배고파요." 분명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저녁을 먹고 나왔는데, 왜 배가 고프단걸까? 그리고 이어서 하는 말에 빵 터지고 말았다. "아빠, 슈퍼에 먹을게 있을거에요. 킨더죠이는 먹으면 안되는거죠?" 배가 고픈게 아니라 킨더죠이 사달라는 말을 이렇게 둘러서 표현하는구나. 또 한번 감탄을 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어찌 그런 표현을 쓸 수가 있는거니~ 하루하루 하늬와 대화를 할 때마다 놀라면서 웃음을 짓게 되는 아빠와 엄마다. ^^ 아마 어린이집 선생님들께서 하시는 말씀이나 주변 친구들이 하는 말을 듣고 따라하는게 아닐까 싶은데. 보통 하늬 또래들은 "이거 사줘. 저거 사줘." 이렇..
일요일에는 김해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원래 목적지는 김해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였지만, 근처에 괜찮은 공원이 하나 있다고 해서 들려보았다. 주차장이 2군데 정도 있는데 역시나 주차할 곳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 한바퀴를 돈 후에도 자리를 찾지못해 그냥 백화점으로 돌릴까 고민하는 찰나에 고맙게도 차량 한대가 자리를 비켜주어 얼른 주차를 했다. 연지공원은 경남 김해시 내동에 있는 김해의 대표적인 공원이자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거대한 연못이 공원 한가운데에 있으며, 연못을 빙 둘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연못을 가로지르는 나무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우리는 낮에만 잠시 머물다 떠나서 몰랐는데, 밤마다 하는 음악분수가 매우 유명하다고 한다. 음악에 맞춰 분수와 레이저를 쏘아 화려한 시각효과를 보여주거나 분수..
오랜만에 세가족이 다함께 경주 첨성대 핑크뮬리를 보러 나들이를 다녀왔다.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신 아버지께서 몇 번 말씀을 해주신 곳이라 사진으로는 본 적이 있는데, 직접 보러 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핑크홀릭인 하늬가 더욱 좋아한 것 같다. 날씨가 화창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를 나왔다. 핑크뮬리가 햇살에 비치기 시작하면 온통 핑크빛 세상으로 변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경주 핑크뮬리 군락지의 주소와 추천 주차장은 아래와 같다. 경주 첨성대 핑크뮬리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첨성대 부근인데, 어차피 핑크뮬리를 보러 많은 사람들이 동선을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주차장은 주변 도로가에 유료주차장이 있다. 하지만 주말과 공휴일에 방문하시는 경우에는 근처의 황남초..
회사에서 매년 진행하는 큰 행사가 있다. 올해에는 태국에서 진행하게 되었는데 와이프와 함께 공연멤버로 참여하게 되었다. 공연을 마친 후 진행된 깜짝 이벤트에서 회사동기와 함께 참여하여, 우연찮게 LG전자 블루투스 스피커 엑스붐 고(XBOOM GO) PK5를 경품으로 받게 되었다. (협찬 받고 쓴 글이 아님.) 며칠 써 보니 생각보다 너무 좋은 물건이라 기분좋은 언박싱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이번에 나온 LG 포터블 스피커는 크게 3종류인데 중간급인 PK5를 받게 되었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라서 휴대성도 좋고, 어디 두어도 빠지지않는 사이즈라고 생각한다. (크기: 폭 220mm, 높이 129mm, 두께 119mm) 박스의 옆면에는 PK5 with MERIDAN Technology 라는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