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뒤면 제주도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겠지. 아직 한달이나 남았는데 마음은 이미 떠나있는 듯 하다. 이번 제주도 태교여행 중 가장 유력하게 갈 곳 넘버원으로 예상되는 '제주 아쿠아플라넷' 이 불현듯 떠올라서 예전 첫 가족여행 사진을 뒤적거려 보았다. 실내이다 보니 노이즈도 잔뜩 끼고 화질이 안 좋아보였지만 시원시원하게 큰 수족관만큼이나 독특한 느낌을 나타내는 사진들을 찾았다. 사진을 보니 더 빨리 가고 싶은 마음뿐이다. " 조금 지난 제주 아쿠아플라넷 방문기" 신혼여행때 파리에서 계획에 없던 동물원을 간 것 만큼이나 당시 가족여행 중에도 계획에 없던 수족관을 다녀오게 되었다. 어린 하늬를 데리고 다니려다보니 무리해서 이 곳 저 곳을 구경하기에는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칠 것 같아서 제주 아쿠아플라넷에서 ..
머리카락을 자른지 시간이 한참 지난 하늬. 앞머리가 많이 길어서 하늬의 눈을 가리기 시작했다. 부산 할머니집에 하루 머무르는 김에 하늬의 앞머리를 짧게 자르기로 했다. 장모님께서 헤어 관련 교육을 이수하시고 자격증을 따신 덕분에 하늬는 매번 무료로 머리를 이쁘게 자르고 있다. 이제는 제법 커서인지 보자기를 둘러주면 얌전히 앉아있는 하늬다. 사실은 티비에서 나오는 만화를 보느라 정신이 없기는 하지만 침착하게 잘 앉아있어서 장모님께서 수월하게 머리를 잘라주셨다. 뭘 보길래 인상을 쓰고 집중해서 보고있는건지 사뭇 진지하다. 장모님께서 자격증을 따신 직후에는 연습상대가 필요해서 장인어른, 처남 그리고 나까지 셋이서 종종 연습상대가 되어 드렸지만 지금은 살포시 나는 한 발 빠진 상태이다. ^^; 오해마시라. 장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