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말한 것처럼 나와 내 동생은 아버지께서 순수 한글로 이름을 지어주셨다. 내 이름의 경우 여자이름같다는 말을 어릴때부터 지겹도록 들어와서 약간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그만큼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이름보다 내 이름을 더 잘 기억해주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 단점이 장점이 된 케이스인데 그 덕분에 사람들이 쉽게 기억하고 불러주어 사회에서 인간관계를 이어나가기에 편했던 것도 사실이다. 요즘에는 한글이름이 자주 보일 정도로 많이들 사용하지만 예전에는 그만큼 희소성이 있었기 때문일까. 나와 내 동생에게 한글 이름을 지어주셨던 아버지께서 손주들에게도 이쁜 한글 이름을 지어주셨는데 이 포스팅을 빌려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 그럼 지난번 포스팅 1편에 이어 2편을 마저 이어가도록 하겠다. "순우리말 예쁜 한글..
엄마의 뱃속에서 건강하게 잘 크고 있는 둘째의 성별도 알게 되었고, 세상에 태어나게 되면 불러줄 이름을 어떻게 지을까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첫째인 하늬의 경우 할아버지께서 직접 지어주신 이름으로 너무 이쁜 이름인데다가 영어로도 바로 쓸 수 있는 이름이라 너무 만족하며 불러주고 있다. 게다가 하늬 본인도 아주 좋아하는 듯. ㅋㅋ 아버지께서 나와 내 동생의 이름도 순한글로 지어주셨는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우리의 아이들도 순한글로 지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순우리말 예쁜 한글이름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ㄱ으로 시작하는 순우리말 한글이름 가람: 강의 옛 말, 영원히 흘러가는 업적을 남기는 사람이 되라는 뜻 가람슬기: 강(가람: 옛말)처럼 푸르고 슬기롭게 가람휘: 휘(곡실을 되는 그릇의 한가지로 20..
벌써 4월이 다가왔고, 2019년 4분의 1이 지나가버렸다.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다가오는 듯 싶다가도 찬바람이 쌩쌩 부는걸 보면 마치 사라지기 싫은 겨울과 밀어내려는 봄 사이에서 무언의 줄다리기를 하는 것 같다. 다행히도 어제부터는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우리 주변에 봄이 무사히 자리잡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 봄이 만개하는 날 포항의 가볼만한 곳을 잠시 얘기해보고자 한다. "포항 가볼만한곳 경상북도 수목원" 하늘과 산이 맞닿는 그곳, 청산의 기운이 감도는 경상북도 수목원에 대해 잠시 얘기해볼까. 사실 포항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면서도 이런 곳이 있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아버지의 소개로 하늬가 좀 더 어릴때 두세번 방문하게 되었고 정말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 경상북도 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