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출장 중에 거쳐간 10개국 중에서 이탈리아와 함께 많은 여운이 남는 나라는 바로 독일이다. 주말까지 머물게되는 바람에 유로자전거나라를 통해 미리 예약을 했고 그렇게 프랑크푸르트 투어를 진행하게 되었다. 운이 좋게도 친절하고 열정적이신 가이드분을 만났다. 그리고 투어일행 중 성격 좋은 형님도 한 분 알게되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사람들이 프랑크푸르트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은 무엇일까.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보통 차범근을 떠올릴 것이고, 좀 더 아는 분들은 요한 볼프강 폰 괴테를 떠올릴 것이다. 그 외에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테지만(나처럼) 프랑크푸르트는 독일의 경제력을 상징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그 증거로 유럽중앙은행과 독일연방은행이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해있다. 지금은 은행이 아니고..
이탈리아 다음으로 방문하게 된 포르투갈 외 3개국(프랑스, 핀란드, 폴란드)에 대해서는 사실 쓸 이야기가 별로 없다. 애당초 여행이 아닌 출장이 목적이였고 거의 1~2일의 짧은 일정으로 방문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포스팅을 할 줄 알았다면 최대한 둘러보고 사진도 많이 남겼을텐데, 당시에는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친 상태라 호텔과 회사만 왔다갔다했던 것 같다. (원래는 포르투갈까지의 일정을 마친 후 복귀할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일정이 추가되서 다 기운이 빠진걸지도.) 리스본 포르텔라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우버를 이용해 리스본에 있는 라고아스 파크 호텔(Lagoas Park Hotel)로 이동을 했다. 포르투갈의 경우 생소한 출장지라 현지에 계신 직원분의 추천을 받아 예약한 곳으로 깔끔하고 주변에도 먹을만한 식당이..
영국에서는 맛없는 음식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탈리아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었다. 어느 음식점을 가더라도 평타 이상은 하기 때문에 맛집 검색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되고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출장 중간에 식당이 아닌 샐러드바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기도 했는데 샐러드와 빵조차 맛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감동의 눈물이다. ㅠ.ㅠ) 사진에는 없지만 식사 후 마신 에스프레소마저 맛있게 홀짝했다. 이탈리아는 영국이나 일부 유럽 국가들에 비해 다른 나라의 사람들, 문화 등에 배타적이지 않고 잘 받아들이는 듯하다. 물론 커피같은 경우는 다르지만 말이다. 어느 나라에나 깔려있고 인기가 많은 스타벅스. 이탈리아의 카페 문화를 모델로 삼은 것으로 유명한 스타벅스조..
오늘은 이탈리아 출장기간 중 주말에 다녀온 피렌체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한다. 현지에 계신 한국 직원분의 추천으로 유로자전거나라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해놓고 Trenitalia를 타고 다녀왔다. Trenitalia를 예약하는게 조금 헷갈려서 이 부분은 현지인에게 도움을 받았다. 숙소가 있는 밀라노에서 피렌체까지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탈리아에 존재하는 두 개의 라인. 트렌이탈리아(Trenitalia)와 이딸로. 둘 중 뭐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밀라노에서 피렌체(플로렌스)로 이동할 때 현지인이 이 기차편으로 티켓을 구매해주었다. 오후에는 유로자전거나라 가이드투어에 합류할 예정이라 아침부터 서둘러서 출발했다. 드디어 피렌체의 상징인 두오모를 두 눈으로 직접 보러 출발! 피렌체 두오모하면 냉정과 열..
오늘은 두번째 출장지로 방문했던 이탈리아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앞서 얘기한대로 EU 10개국 출장을 다녀왔는데 그 중 제일 인상 깊었고 다시 가고 싶은 나라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나는 이탈리아를 첫번째로 선택할 것이다. 2주정도 머무르며 그 전에는 전혀 마시지 않았던 에스프레소의 깊은 맛과 탄산수의 상쾌함을 알게 해주었던 나라, 이탈리아. 이번 글에서는 이탈리아의 전반적인 느낌과 소감 그리고 숙소와 주변 식당들에 얘기해보고 다음 글에서 밀라노 대성당과 피렌체에 대해 글을 남겨보도록 하겠다. 보통 내가 해외로 출장을 가게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숙소 주변에 한식당이 있는지, 없다면 한국 식료품점이 있는지 검색하는 일이다. 예전에는 해외음식을 잘만 먹었는데 언제부턴인가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만 찾고 있는..
2015년 신혼여행 이후로는 단 둘이 해외여행을 간 적이 없기에 모처럼 올 해에는 단 둘이 유럽여행을 가보고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제일 먼저 진행해야하는 티켓팅은 오늘을 기점으로 완료했다. 앞으로 세부적인 일정을 정하고, 호텔 그리고 기타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예약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정한 이동경로는 아래와 같다. 스페인(Spain) 마드리드(Madrid) - 톨레도(Toledo) - 세비야(Sevilla) - 그라나다(Granada) - 바르셀로나(Barcelona) 우리는 7박 9일 일정으로 시간이 조금 부족한 면이 있어서 이렇게 일정을 짰다.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시는 다른 분들은 이 일정 중간중간에 세고비아(Segovia)와 꼬르도바(Cordoba) 그리고 론다(Ronda)와 말라가(Mala..
이번 출장 중의 첫 방문지는 영국이었다. 회사 업무를 하며 운이 좋게도 여러 국가에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여러 국가들 중에 내 기억에는 별로 좋지않은 첫번째 국가가 영국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영국의 런던 거리를 누비고 싶어하고, 꼭 한번 가보고 싶어한다는 점을 잘 알지만 나랑은 별로 맞지 않는 것 같다. 업무로 만난 사람들은 물론 친절한 사람들도 있었고, 좋은 사람들도 많았지만 말이다. 아무래도 나라마다 특유의 느낌이 있고 분위기가 있는데, 영국 사람 특유의 거만함? 우월함?에서 나오는 서비스는 정말 별로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낄테지만, 그러한 느낌은 히스로 공항(LHR)에 도착하면서부터 바로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히스로 공항의 입국심사는 기다림의 연속이다. 2시간 정도는 서서 기다려야만..
아버지 환갑기념으로 온가족 베트남 여행(6월6일~6월10일)을 다녀오자마자 EU(유럽) 10개국 출장을 다녀오게 되었다. 6월 10일 저녁에 인천공항에 귀국해서 부산으로 5시간을 달려와 잠시 하늬를 본 후 11일 아침에 김해공항으로 다시 출발했으니 말 그대로 여행을 다녀오자마자 다시 출장길에 오른 셈이다. 원래는 영국, 이탈리아, 포르투갈 3개국 일정만 소화하고 복귀 예정이었으나 출장을 가 있는 동안 새로운 업무가 추가되어 긴급으로 7개국의 일정이 추가되었다. 신혼여행으로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나폴리, 로마를 다녀온 이후, 두번째로 유럽에 가는 길이라 어떤 면으로는 기대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와이프와 하늬를 한동안 보지못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웠다. 이 무거운 마음은 출장 복귀때까지 쉽사리 풀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