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하늬와 릴리펏 키즈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저녁시간이 되어서 와이프와 계모임 장소로 나갔다. 서면에 있는 '바램' 이라는 양고기집에서 술을 한 잔 하고(정말 맛있었음) 2차로 볼링장을 가기로 했다. 평소 자주 치지는 않지만 볼링을 좋아하다보니 내심 기뻤는데, 일반 볼링장이 아닌 스크린 볼링장으로 간다길래 조금 놀랬다. 스크린골프장과 스크린야구장은 익히 들어왔고 가보기도 했지만 스크린볼링장은 생전 처음 들어서일까? 기대반, 걱정반에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후딱 달려가보기로 했다. 부산 서면 스크린 볼링장 한 줄 감상평 "분리된 개별룸에서 아이 또는 연인과 편안하게 비디오게임하듯 즐길 수 있는 곳. 하지만 참된 볼링의 손맛을 느끼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입구를 들어서면 여느 볼링장(특히 락..
주말에 부산 서면에서 와이프의 계모임이 있어서 근처에 있는 롯데백화점에서 적당히 시간을 때우기로 했다. 피곤에 찌든 와이프는 차에서 한숨 자기로 했고, 그동안 하늬와 둘이서 롯데백화점 안에 있는 키즈카페를 다녀왔다. 릴리펏 키즈카페는 첫 방문이라 어떤 시설에 어떤 분위기일지 몹시 궁금했다. 릴리펏 키즈카페 부산본점의 한 줄 감상평 "릴리펏의 마스코트 회전목마. 아이의 관심은 단 5분뿐이지만 그래도 이쁘긴 이쁘다. 아이 사진은 이쁘게 나오는 그 곳." 릴리펏 키즈카페 입장! 릴리펏 키즈카페에 입구에서 찍은 사진이다. 2시간 동안 실컷 놀고 나오는 길에 직원분께서 솜사탕을 하나 만들어주셔서 하늬가 목을 빼꼼 내밀고 기다리는 중이다. 원래는 가격표(3,000원)가 붙어있던데 공짜로 주셨다. 프리미엄 키즈카페를..
요즘들어 하늬가 "미안해" 라는 말을 자주 한다. 아이스크림을 테이블에 떨어뜨려도, 물을 마시다가 바닥에 흘려도 "엄마, 미안해.", "아빠, 미안해." 라는 말을 곧잘 한다. 물론 하늬가 충분히 잘못한 상황이고, 바로 사과를 하는 모습에 '일찍 철이 들려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실수를 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미안해." 라는 말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며 문득 걱정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자신의 실수를 인지하고 사과를 하는 건지 아니면 습관적으로 미안하다는 말이 입에 붙은 건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미안해." 라는 말을 자주하는 아이. 괜찮은 걸까? 자신의 실수를 매번 인지하고 사과를 하는 경우라면 잦은 실수와 반복되는 사과 속에 아이가 점점 위축되어 제대로 기를 못펴고 친구들 속에 자연스..
모든 아이들의 대통령인 뽀로로. 한 때는 하늬에게도 선망의 대상이였던 때가 있다. 김해에 있는 신세계백화점에는 뽀로로 빌리지라고 하는 아이들의 천국이 있는데 우리도 하늬를 몇 번 데리고 방문한 적이 있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꽤 잘 만들어 놓았다. 뚜뚜자동차라는 탈 것을 타고 뽀로로 빌리지를 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놓아서 유명한 곳이기도 했다. 우리가족은 아쉽게도 방문할 때마다 비가 오거나 다른 설비점검 등의 문제로 뚜뚜자동차를 타보질 못했지만 말이다. 올 해에는 성공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거대한 뽀로로의 입 속으로 와이프가 천진난만한 대형 뽀로로의 입 속으로 하늬를 집어넣고 즐기고 있다. 태연한 하늬와 장난기 가득한 와이프. 사진을 찍어주는 내내 웃음이 나왔다. 뽀로로 빌리지의 운영시간은 백..
며칠 전 얼굴도 모르는 동아리 후배에게 동아리 20주년 행사 참석 여부를 묻는 전화가 왔다. 참석하겠노라 대답을 하고 기수를 물어보니 19기란다. 내가 동아리 6기였으니 벌써 13년이나 훌쩍 지난 버린 것이다. 시간 참 빠르네. 올해 9월이나 10월 중에 동아리 20주년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9월에는 우리 둘째도 세상 밖으로 나올 예정이라 조금 고민스럽긴 했지만 와이프에게도 허락을 받아놓았다. (와이프도 같은 동아리이다보니 이런 부분은 잘 이해를 해준다.) 그래서 내심 10월에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좋은 공연을 준비해서 무대 위에 올라가고픈 마음은 있지만 사실 제대로 될지 모르겠다. 회사일에 육아에 늘어난 살들과 망가진 몸으로 인해 춤선이 제대로 나오지도 않으니... "댄스동아리 Ne..
작년 중순쯤 몸무게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병치레로 고생한 이후로는 러닝을 하며 몸무게를 조금 감량했다. 그러다가 올 초에 길고도 긴 설 연휴동안 먹고 자고 놀고 먹고 자고 놀고를 반복하다보니 다시 예전 몸무게로 복귀해 버렸다. (헉!) 위기를 느낀 나머지 다이어트 도시락을 구입하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본 어떤 트레이너가 그랬다. "식단 조절 없이 열심히 운동을 하는 건 그냥 건강한 돼지가 될 뿐이다."네이버쇼핑에서 고온어 도시락 시즌3와 기억이 안나는 브랜드 총 2가지 종류를 구입해서 먹은 적이 있는데 다이어트 도시락치고 맛도 품질도 괜찮게 생각한 편이라 별로 거부감은 없었다. 약 4만원에 12팩이 들어있으니 한 끼당 3400원도 채 안되는 금액이다. 일반 편의점의 고칼로리 도시락을 사먹느니 차라리 ..
최근 모니터를 하나 구입했다. 그전까지 쓰던 모니터는 07년도에 만들어진 제품인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잘 사용해왔다. 하지만 22인치로 크기도 작은 편이고 색감이 뿌옇고 칙칙하게 보이는 경향이 있어서 바꿀 타이밍을 보고있던 참이었다. 여러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검색해보니 요즘에는 기본적으로 27인치 아니면 32인치 모니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다가 40인치 이상의 어마무시한 대형급 모니터를 선호하는 분들도 종종 있었다. 4K 모니터까지 기웃거리다가 50만원 이하대에서 괜찮은 놈을 찾다보니 LG 32QK500 모니터가 눈에 들어왔고 그렇게 구매까지 이르게 되었다. "32인치 보급형 QHD 해상도의 LG 모니터" 1. 모니터 스펙 스펙이야 여러 구매사이트에 더 잘 나와있기 때문에 간단히 얘기하자면,..
벌써부터 여름이 고프다. 이제 막 겨울을 떠나보낼까 말까하고 있는데 여름이 보고싶다. 그때가 되면 무더위가 싫다는둥, 여름이 싫다는둥 징징될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금은 여름이 그립다. 하늬의 앳된 물놀이 사진을 보며 마음을 달래야겠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 근처에는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좋은 테마파크나 공원 등이 많다. 정말 많은데 다만 몰라서 못 갈 뿐이다. 와이프 회사 선배의 소개와 추천으로 당시 여름휴가 첫 날에 세 가족이 다함께 김해가야테마파크로 물놀이를 떠나기로 했었다. 하늬의 앙증맞은 수영복 개봉박두! 마치 사슴의 눈망울을 보는 듯하다. 이 때는 눈이 참 컸네. ㅋㅋㅋ 뭘 그리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는걸까나? 이 날을 위해 아껴둔 빨간 땡땡이 수영복. 김해가야테마파크 야외수영장에..
아이는 자는 동안 뇌가 발달한다고 한다. 아이의 신체와 두뇌가 건강히 발달하기 위해선 잠을 충분히 자야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순순히 따라준다면 아이가 아이가 아니다. 뭔말이여. 말장난? 그렇다. 우리의 아이들은 아이들답게도 순순히 잠들어주지 않는다. 어제 하늬도 자려고 누운 시간으로부터 제대로 잠들기까지 실랑이를 한 시간만 정확히 1시간 30분 정도가 걸렸다. 그 시간동안 숙면을 취했다면 아침에 힘들어하진 않을텐데. "좀 더 일찍 잠들면 그만큼 많이 잘 수 있는데. 왜 안 자고 기를 쓰고 버티는걸까?" 단순히 육아일기만 적다가 왜 육아정보 카테고리를 개설했을까? 하늬와 로또(와이프 뱃속에 있는 둘째 태명)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를 위해서다. 하늬와 와이프 뱃속에 있는 둘째를 좀 더 잘 키우기 위해 전문적..
하늬와 미니특공대 뮤지컬을 관람한 후 3.15 아트센터를 빠져나왔다. 와이프는 이미 커피를 한 잔 마신 직후였고 나와 하늬는 배가 고픈 시간대였다. 배가 많이 고픈 상태는 아닌지라 간단한 식사거리가 있는 카페를 방문하기로 했다. 그렇게 방문하게 된게 룸606 카페다. 와이프가 회사 동료와 식사를 하러 들렸다가 알게된 곳이라는데 화이트톤의 입구가 꽤 깔끔한 인상으로 남게된 곳이다. "화이트톤의 입구가 마음을 맑게 해주는 그 곳 룸606 브런치카페" 룸606 브런치카페는 카페이름부터 다른 카페와는 조금 다르다. 카페 이름치고 어색하기도 하지만 왜 이름을 그렇게 지었을까?라며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브런치 카페 룸606. 덴마크의 유명한 건축가인 Arne Jacobson의 작품에 영감을 받은 공..
예전 시크릿쥬쥬 발산점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의 기억이 좋아서인지 시크릿쥬쥬 키즈카페 노래를 부르는 하늬를 데리고 다시한번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시크릿쥬쥬 키즈카페는 서울의 동생집에 있을때 부모님과 함께 잠시 다녀왔는데 '프리미엄'다운 시설과 쾌적한 분위기를 갖추고 있어 금액이 꽤 비싼 편인데도 불구하고 나 또한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그 좋은 기억을 이번 시크릿쥬쥬 센텀점을 방문하며 다 지워버리기로 했다. [▶ 여행 & 캠핑/카페&키즈카페] - 키즈카페 - 서울 시크릿쥬쥬 또봇 키즈카페 발산점"외로이 홀로 떨어져있는 시크릿쥬쥬 키즈카페 부산 센텀점 방문기" 이제 시작한다. 시크릿쥬쥬 키즈카페라 함은 이런 드레스룸을 빼놓을 수 없다. 비록 화장품 상태가 엉망이고 다 쓴 제품들일지라도..
오늘 하늬는 아빠와 함께 어린이 뮤지컬을 보고 왔다. 그 이름도 찬란한 '미니특공대 X 대결! 제노스 군단'이 그것이다. 하늬가 미니특공대 캐릭터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주말 창원에서 하는 유일한 어린이뮤지컬이라 급히 예매를 해서 보게 되었다. 평소 이런걸 본적이 없어서 유치찬란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뮤지컬을 보고나니 보러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늬는 미니특공대 노래를 부르며 좋아했고, 나도 생각보다 재밌게 보았으니 돈값은 한 것 같다. 액션뮤지컬 미니특공대 X 대결! 제노스 군단 포스터 태권도와 아크로바틱, 무술을 결합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캐릭터별로 여러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 미니특공대 어린이뮤지컬(창원) 관련정보 - 러닝타임: 약 65분 (인터미션 없음) - 좌석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