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양덕동 맛집 - 하면옥 육전냉면

하랑이가 태어나고 한동안 가지 못했던 포항에 잠시 다녀오게 되었어요. 아버지께서는 서울에 결혼식이 있으셔서 아쉽게도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어머니와 함께 평화로운 주말을 보냈습니다. 희안하게도 아버지는 서울에서 동생네와, 저희는 어머니와 포항에서 주말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다음날 점심에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던 찰나에 어머니께서 만두전골을 추천해주셔서 방문하게 된 하면옥 식당은 입구부터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만두전골 집이라길래 낡고 허름한 식당을 상상했는데 제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네요.  

"포항 양덕동 맛집 - 하면옥 육전냉면"

※ 하면옥 포항점 관련정보

- 문의: 054-247-1774

 -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장량로 187 (지번: 양덕동 1602)

 - 영업시간: 매일 11시~21시 30분 (매일 21시 Last Order이며, Break Time은 오후 4시부터 5시)

 - 주메뉴: 육전냉면과 만두전골을 추천합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편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대략 열 대 정도 주차수용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비가 내려서 제대로 세어보질 못했습니다.) 하면옥 포항점은 가격에 비해 양이 많고 맛있어서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해주시는 곳이라고 하네요.

분명 맛있고 양 많기로 소문난 곳인데 손님이 저희밖에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저희가 식사시간을 애매하게 지나서 간데다가 비가 갑자기 내리기 시작해서인지 손님이 없더라구요. 두 공주님이 한쪽 의자에서 꿀잠을 자는 동안 저희는 가게에 전세를 낸듯 편안하고 조용하게 식사를 즐기고 왔습니다.

갑자기 내린 비에 쌀쌀했지만 진정한 냉면파라면 비빔냉면보다는 물냉면 아니겠습니까? 역시 저의 선택을 틀리지 않았음을 사진 한 장으로 증명해보이고야 말았습니다. 면 위에 쌓아올린 육전과의 조화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 옆에서 보고 있던 와이프도 한마디 합니다.

"아, 연말에 포항 가면 또 먹으러 가야지."

와이프나 저나 머릿속에 각인이 되어버린 맛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ㅋㅋㅋ

육전냉면과 함께 시킨 만두전골은 더 놀라웠습니다. 워낙 좋아하는 냉면이기에 기대치가 높은만큼 높은 만족도를 주었지만 사실 만두전골은 별 기대를 하지 않았거든요. 근데 이게 왠 걸? 푸짐한 야채와 소고기에, 만두는 또 어찌나 맛있던지. 역시 부모님이 추천해주시는 식당은 저희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조명과 인테리어가 이쁘다보니 이렇게 사진을 찍어도 이쁜 사진을 만들어주네요. 다른 손님들이 계시다면 찍기도 어렵고 배경이 산만했을텐데, 손님이 없으니 이런 점이 좋긴 하네요. 와이프도 엄지를 척하고 올려주는 만족스런 식사였습니다.

어머니와 오붓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시간을 보내고 어느덧 배가 불러오기 시작합니다. 때마침 하랑이도 눈을 떴습니다. 어쩜 이리 효녀같을까요? 엄마, 아빠 편하게 먹으라고 식당에만 오면 조용히 잠을 자니까요. 아무튼 육전냉면과 만두전골을 너무 맛있게 먹은 탓인지 자꾸 생각이 나네요. 다른 분들 보니까 한우국밥도 추천을 해주시던데 다음 방문 때는 더욱 다양한 메뉴를 먹어볼 생각입니다. 포항에 가는 새로운 즐거움을 하나 더 찾게 되었네요!

한 줄 요약

"육전냉면과 만두전골의

맛은 가히 일품.

포항에 가는 새로운 즐거움

하나 더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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