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부모님 댁에 갔다가 심심해하는 아이들 위해 오늘도 스마트폰을 켠다. 키즈카페는 조금 식상해지는 찰나, 창원과학체험관을 떠올렸다. 저렴한 가격에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질만한 요소가 많은 곳. 어른인 내가 봤을 때는 그저 그렇게 생각했지만 아이들은 달랐다. 다녀온 뒤로 과학체험관에 또 가자며 조르던 게 생각난 김에 과학원으로 검색해 봄. (그땐 왜 과학원이 떠올랐을까?) 어라? 포항에도 비슷한 곳이 있네? 이번엔 포항에 위치한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으로 가보기로 했다. 포항 시민들 자부심 가질만하네 일단 방문한 뒤 소감은 한마디로 "포항 시민들, 포항에 자부심 가질만하네." 였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 교육적인 내용들과 장비들이 즐비했고 천체투영실에서는 별자리에 대해 친절한 설명도 해주신다. 그런데 가..
주말을 맞이해서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였다. 부모님께서 임시로 일을 하고 계신 청도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멀리서 내려온 동생네가 꽤나 고생을 했다. (운전으로 대략 5~6시간 걸린 듯. 가뜩이나 길이 얼어있는 바람에 더 고생했다.) 세 식구가 모이다보니 숙소는 청도 산나들이 펜션으로 예약해 두었다. 청도 와인터널 이후로 처음 가보는 거라 근처 놀거리가 뭐가 있는지 몰랐는데, 동생이 청도 프로방스 크리스마스 산타마을 빛축제를 얘기하길래 해가 저무는 시간 때를 골라 다녀왔다. 청도 프로방스 산타마을 빛축제 날씨가 꽤 추워서 밖에서 오래 머물긴 힘들다고 판단. 해가 저무는 시점에 후딱 다녀오기로 한다. 조금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아직 조명이 켜지지 않았지만 아이들은 마냥 신기하고 좋은가보다. 부모님과 카페에서..
2022년을 마무리하며 그리고 가족들과 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볼 겸 파티룸 공간 대여를 했다. 이번에 예약한 곳은 창원 용지호수 바로 앞에 있는 제이제이라운지라는 곳이다. 파티를 할 때 뿐만 아니라 워크샵, 색다른 곳에서의 미팅, 예비신부를 위한 프로포즈 공간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곳이다. 평수가 꽤 크다 보니 수용할 수 있는 인원도 꽤 많다. 이번에는 가족들과 아이들을 포함해 대략 30명 정도의 인원들이 모였는데도 불구하고 공간이 작다는 느낌을 못 받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창원 공간대여 - 제이제이라운지 파티룸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볼 겸 접시부터 크리스마스 산타 풍선과 트리 등 여러 가지 물품을 구입해서 방문했다. 우리가 방문하기 전에 많은 분들이 파티룸을 이용하다 보..
경남 거창으로 꽃구경을 다녀왔다. 올해 9월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거창 감악산 이스타 국화 축제를 진행했는데 우리는 축제가 끝난 후에 방문. 이스타 국화 축제를 할 당시에도 꽃구경을 온 관람객들이 많았다고 들었다. 축제가 끝난 시점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과 다르게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주차장이 꽤 넓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이 꽉 차서 잠시 대기를 해야 주차를 할 수 있을 정도였다. 감악산 이스타국화 축제 이스타 국화라고 조금은 생소한 이름이었는데 색깔은 화사했으며 아름다웠다. 아내의 센스 덕분에 아이들도 예쁘게 차려입은 터라 이스타 국화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진들을 카메라로 담을 수 있었다. 회사 동료네 가족과 함께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이스타 국화 축제 장소..
여름휴가기간이라 그런지 출퇴근길이 전혀 막히지 않는다. 여름은 더운 날씨로 고생이지만 휴가와 여행이라는 낭만이 있기에 설레이는 계절이기도 하다. 본격적인 휴가를 맞이하기 전에 주말을 이용해서 아이들과 갯벌체험장에 다녀왔다. 놀이터나 키즈카페도 좋지만 아이들에게 무언가 체험을 하게 해주는게 좋을 것 같아 고민하는 찰나, 아내가 집 근처에 갯벌체험장이 있다며 다녀오자고 했다. 보통 갯벌체험이라 하면 서해를 떠올렸는데 주변에도 크고 작은 갯벌이 있다는 것을 까먹고 있었다. 집에서 20분도 채 안 걸리는 거리에 있는 창원 마산 봉암갯벌 생태학습장에서 우리 가족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산 봉암갯벌체험장 단체손님은 예약을 받고 개인적으로 오는 손님은 그냥 오면 된다고 하던데, 미리 전화를 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아이들과 나들이를 슬슬 나갈 채비를 한다. 실내 생활만 계속해오다가 외출을 하려니 조금 어색하기까지 하다. 그래도 집 안에서 심심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발걸음을 나선다. 부산에서 살고계신 장인어른을 뵙기 전에 부산시민공원에 잠시 들리기로 했다. 부산진구에 있는 부산시민공원은 지금껏 아이들의 좋은 나들이 공간이 되고 있다. 부산시민공원 주차장과 이용요금 부산시민공원의 주차가능 시간은 오전 5시부터 저녁 12시까지이다. 10분 단위로 요금이 부과되며 평일보다 주말이 조금 비싸다. 차량 구분 평일 주말 일반 200원 300원 중형 400원 600원 대형 600원 900원 일반 승용차 기준으로 주말에는 1시간에 1800원의 주차요금이 소요된다. 만약 하루 종일 주차를 하는 경우에는 일반 차량은..
아이들과 다녀올만한 곳을 찾다가 썰매장에 다녀오기로 했다. 실제로는 2월 초에 다녀왔는데 포스팅이 조금 늦었다. 우리가 어릴 적에는 겨울에 틈틈이 썰매장을 다녀왔는데, 우리 아이들과는 아직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코로나19 이슈가 있었다 하더라도 썰매장을 한 번도 안 갔을 줄이야...)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규모가 큰 썰매장 보다는 아기자기하게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알아봤고, 최종적으로 울산에 있는 자주정 동굴나라 썰매장에 다녀오기로 했다. 울산 자수정 동굴나라 썰매장 울산 자수정 동굴나라에 도착해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만반의 준비를 한다. 다행히 날씨가 그렇게 춥지는 않았지만 모처럼 두꺼운 패딩을 꺼내 입고 장갑, 모자까지 단단히 챙겼다. 내 복장은 단단히 챙겼건만 정작 ..
아이들과 오늘은 또 어딜 가볼까 고민하다 발견한 어린이 공원. 무려 공룡 테마로 만들어진 공룡 어린이 공원에 다녀왔다, 창원 의창구 사림동 주택가 사이에 있는 곳인데, 공원의 크기는 아담했지만 공룡들의 디테일이 생각보다 좋았다. 그러다 보니 함께 방문한 아이들도 좋아했다. 창원 공룡 어린이 공원 공룡의 피부를 보면 시간의 흔적이 보이지만 생각보다 크게, 디테일하게 만들어진 공룡들로 보는 눈이 즐거웠다. 예전에 첫째와 고성 공룡엑스포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공룡 퀄리티는 비슷한 수준인 듯. 동네 한복판에 있는 어린이공원치고 꽤 잘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동네에 있는 조그마한 공원이라 조금 더 큰 아이들은 금방 시시해할 수 있다. 내 생각에는 5~7세 혹은 초등학교 1~2학년이 마지노선인 듯하다. ..
Yes~ I remember. Do you remember~ Girl~ 난 아직 기억하는데, 너를 잊지 못하는데 Every little thing about you. Question One. 재작년 너와 내가 처음 만났던 강남역 건물은 몇 번 출구였는지. 그때 우린 서로 수줍었었지. ... 중략... Question four. 사귀는 사이가 되고 첫 여행 목적지 부산 간절곶. 새벽 버스에서 내려 향했던 광안리. 예쁜 Bar 이름 기억나니?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인 버벌진트의 퀴즈쇼 가사이다. 경상도에 살면서 조금 이상하지만 간절곶은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버벌진트의 퀴즈쇼 가사처럼 부산 간절곶인 줄 알고 있었다. (내일모레 마흔인데 말이다. ㅋㅋㅋ '^') ..
포항 하면 떠오르는 건 무엇이 있을까? 아무래도 바로 떠오르는 건 포스코, 영일대 해수욕장(예전 북부 해수욕장), 과메기와 물회 정도일까? 부산, 대구 같은 도시보다 규모가 작고 인구도 어중간하지만 포항을 대표할만한 것들은 생각보다 많이 있는 편이다. 그런데 작년 말에 포항을 대표할만한 랜드마크가 하나 추가되었다. (랜드마크라 하기 거창할 수도 있지만 뭐, 편하게 랜드마크라 하자.) 포항 스페이스워크 체험형 조형물 포항과 포스코는 뗄래야 뗄 수가 없는데, 이 스페이스 워크라는 조형물도 포스코가 건립한 후에 포항시에 기부한 조형물이라고 한다. 포스코가 포항 먹여 살리는 건 맞는 듯... 코로나다 뭐다 해도 집에만 있기에 답답한 사람들은 결국 밖으로 바람을 쐬러 나오기 마련인데, 구경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한동안 해외에 나가 있느라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자가격리를 마치고 집에 복귀한 만큼 가족들과 열심히 추억을 만들어야겠죠? 제일 먼저 가 볼 곳은 마산에 있는 돝섬입니다. 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아이들과 갈만한 곳이 있어서 좋네요. ^^ 서둘러 주말에 예약을 해 봅니다. 마산 돝섬 해상유원지 예전에 첫째를 임신 중에 아내와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어린아이들과 몇 년 만에 방문을 하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돝섬 유람선 터미널에서 표를 구입한 후 대략 10분~15분 정도 배를 타고 이동하면 금방 도착하죠. 참고로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를 하면 조금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대인은 1,000원 더 저렴하게, 소인은 할인 하나마나한 1,00원...) 어차피 유람선 타고 ..
좁은 곳에서 살다가 넓은 곳으로 오다 보니 거실 한 켠이 휑해 보입니다. 그래서 예전에 살던 좁은 집이라면 꿈도 못 꾸었을 화단을 마련하고 꽃과 화분을 갖춰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좁은 집에서 몇 가지 화분을 갖다 놓았지만, 이리저리 치이는 짐 속에서 제대로 케어를 해 주지 못한 탓에 금방 죽어버리곤 했죠. (미안해. 불쌍한 식물들아.) 단순히 식물을 볼 예정이라면 근처에 크고 작은 식물원들이 있지만, 저희는 직접 화분과 꽃도 구입할 예정이라 주변의 지인들에게 추천을 받은 동창원 식물원이라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진영 근처에 있는 곳인데 진영에서는 차로 10분 내외면 도착할 정도이네요. 온갖 꽃들이 존재하는 동창원 식물원 오전 7시 30분에 오픈해서 저녁 7시면 마감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오후 늦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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