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하랑이가 얼마전 태어났습니다. 이로써 세 소녀와 살아가게된 행복한 남자가 되었네요. 하늬는 5일이 지나가는 시점에도 눈을 뜨지않고 쿨쿨 잠만 잘 잤는데 하랑이는 하늬보다 일찍 눈을 떴답니다. 태어날때부터 남들보다 큰 몸집을 자랑했는데 하루가 다르게 이뻐지고 있어요. ^^ 앞으로도 더욱 이뻐지겠죠? "하랑이가 태어났어요." 8월 28일 저녁 5시 10분에 건강하게 태어난 하늬. 몸무게 3.6kg에 키 51cm로 태어났습니다. 하늬가 약 4.0kg에 키 54cm로 태어났는데 언니보다 조금 일찍 태어나다보니 조금 작게 태어났어요. 하지만 산부인과에 태어난 친구들과 비교해보면 언니에 이어 당당히 1등인 것 같네요. 지금은 다섯살인 하늬도 아기 때에 비해 계속계속 이뻐지고 있는터라 걱정은 안하고 있어요. 내..
내일이면 드디어 와이프가 애지중지 뱃속에 10달을 품고 있었던 둘째가 세상 밖으로 나옵니다. 첫째 하늬가 세상을 본지는 4년이 조금 안되었는데 예전 사진들을 돌아보면 시간이 참 빠르다 싶습니다. 와이프에게 이마트에서 하늬 임신소식을 알게 되었을 때, 뱃속에서 발로 찰 때 그리고 세상에 태어났을 때의 순간 등 잊을 수 없을만큼 행복했던 나날들이였는데요.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그 나날들도 결국에는 서서히 희미해져가겠지요. 그런 면에서 볼 때 블로그나 유튜브를 이용해 사진과 영상 그리고 글로 남기는 건 아이들에게도 저희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론이 길었는데요. 첫째 하늬 출산 때는 그러한 감정들과 생각을 남기지 못해 둘째 하랑이 출산 때라도 남겨보고자 글을 써내려가게 된거예요. ㅋㅋ..
병원에 입원한지 벌써 이틀이 되었습니다. 목요일 점심에 어린이집에서 하늬가 열이 난다고 연락이 왔고 금요일 오전에 기관지염이 심해서 폐렴 직전이라는 얘기를 들었죠. 그렇게 금요일부터 입원길에 올랐어요. 때때로 39도까지 열이 오르는걸 제외하고는 크게 힘들어하지 않는게 다행인 것 같아요. 예전 같았으면 항생제 때문에 식욕이 떨어져서 찡찡, 링겔을 맞는 손이 아파서 찡찡거렸는데 지금은 찡찡거리지는 않아요. (그런 것보면 하늬가 제법 컸다싶네요.) 다음주 수요일에는 와이프가 둘째 출산으로 입원을 할 예정인데요. 그러고보니 가족들을 간호하는 복이 터진 것 같습니다. ^^; 하늬의 병간호에 이어 와이프의 출산 간호를 하게되겠군요. "페렴으로 입원한지 이틀이 되었어요." 받아랏. 사랑의 총알~!!! 지난주부터 와이..
아이들에게 놀이터란 어떤 존재일까요? 저와 제 동생의 어린시절을 돌이켜보면 놀이터란 만남의 장소이자 언제나 친구들이 있어서 즐거웠던 공간으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당시에는 그 흔한 스마트폰도 없을뿐더러 컴퓨터의 메신저도 없었지만 약속이나 한 것처럼 놀이터에만 가면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었으니까요. 지금은 놀이터가 예전에 비해 아이들의 놀이공간 우선순위에서 많이 밀리고 특징도 바뀌었지만 모든 아이들은 놀이터를 좋아합니다. 우리 하늬도 예외는 아니죠~ "언제나 즐거운 놀이터에 다녀왔어요." 와이프 친구분의 집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낸 뒤 창원으로 떠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떠나면 하늬가 아쉬워할 것 같아 아파트 근처에 있는 놀이터에서 잠시 놀기로 했습니다. 꽤 오래전에 바뀐 풍경이지만 요즘의 ..
5살 하늬는 우리가족에게 복덩이이자 행복을 나눠주는 천사다. 6년전인 2013년에 어바웃타임(About Time)이란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아버지로부터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주인공은 한눈에 사랑에 빠진 그녀와 연인이 되기위해 그리고 주변의 일들을 되돌리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사용하곤 했다. 하지만 시간 여행을 하게 되면 본인이 낳은 사랑스런 아이마저 변해버리자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사용하기 주저한다. 물론 그 능력 사용에 대해 고민하고 주저하는데에는 그뿐만 아니라 다른 이유들도 있지만 지금의 하늬를 보면 나도 그 영화의 주인공처럼 깊은 고민에 빠질 것 같다. 시간을 되돌림으로 인해 더 좋은 결과와 행복이 올지라도 하늬가 바뀌는 일만큼은 죽어도 싫을 것 같다. 사..
태교여행을 다녀오고 회사 업무에 다시 찌들어갈때쯤 책상 앞에 나타난 어버이날 카드. 정말이지, 일과 집안일에 지쳐있는 아빠와 엄마에게 돈으로 살 수 없는 선물을 선사한 장하고 이쁜 딸이다. 어린이집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만든 카드인데, 이런 카드는 처음 받아보는 것 같다.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모님 생각에 잠시 죄송한 마음을 가지기도 했다. 내가 어렸을 적에도 어버이날 카드를 만들어 드린 적이 있었던가? "어버이날 카드를 만들었어요."엄마, 아빠 고맙습니다.그리고 사랑해요♥딸 장하늬 올림아직 한글을 몰라서 연하게 써져 있는 글자 위에 따라 그리는 수준이지만 그게 어딘가.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딸이 고맙고 사랑한다고 해준것만으로도 감격에 벅차오른다. ㅋㅋㅋ 빨간 카네이션이 카드 앞..
21개월 하늬와 제대로 된 첫 가족여행 :) 열심히 뛰어다니고 잘 노는 하늬가 많이 사랑스럽네^^ 제주도 오설록 티 뮤지엄에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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