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여행 중 네 번째 코스로는 홀로코스트 기념 공원을 다녀왔다. 홀로코스트 추모공원이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나치에 의한 600만 유대인 학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2,711개의 콘크리트 조형물이 있는 곳이다. 근처에는 동성애 희생자 추모비와 신티, 로만 희생자 기념비도 있다고 하는데 일정 관계상 그 방면으로 방문하지는 않았다. 홀로코스트 추모 공원 직역하자면 이곳은 유럽 내 학살된 유태인들을 위한 추모지로써 슬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 추모의 공간이다 보니 마냥 가벼운 마음으로 관광할 수는 없는 곳이었다.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희생된 유대인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포츠다머 플라츠와 브란덴부르크 문과 가까이 맞물려 있어서 베를린을 둘러볼 때 이동하면서 쉽게 방문해볼 수 있는 곳이다. 포츠..
독일 베를린을 자차로 여행하며 여러 추천코스를 둘러보았다. 멀지 않은 거리에 관광지들이 있어서 동선이 크게 길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아마 차를 이용해서 더 그런 걸까?) 베를린은 특히 근처에 관광지들이 붙어 있어서 더 그런 것 같다. 체크포인트 찰리와 포츠다머 플라츠를 둘러본 후 포츠다머 플라츠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마쳤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독일 베를린 여행. 독일 베를린 여행을 기획할 때 여러 블로그를 참고해서 코스를 짰다. (많은 정보를 주신 블로거분들께 감사 ㅋㅋ) 독일 베를린 여행코스 중에 홀로코스트 기념 공원과 브란덴부르크문을 보러 가는 길에 히틀러 벙커가 있었다는 정보를 접하고 이 코스도 집어넣었는데 (어차피 가는 길이라) 볼만한 게 아무것도 없었다. 평범한 주택가와 주차장 위에 달랑 놓여 ..
숙소로부터 2시간을 달려와서 도착한 독일 베를린. 독일의 수도이자 예전 사회 시간에 늘 들어왔던 베를린과 베를린 장벽 얘기로 친숙했던 곳이다. 하지만 프랑스나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나라에 비해서 나에게는 관광지로서의 독일은 다소 낯선 면이 있었다. 어찌 되었든 좋은 기회가 생겨 독일 베를린 구석구석을 돌아보기로 한다. 포츠다머 플라츠 (포츠다머 광장) 아직 코로나19의 여파가 있을 때라 그런가,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한산한 느낌이 들었다. 간간히 보이는 사람들은 저마다 바삐 자기만의 갈 길을 간다. 독일 베를린을 여행하려고 코스를 짜다 보니 포츠다머 플라츠가 그 중간쯤에 위치해 있어서, 포츠다머 플라츠 근처에 차를 주차해두었다. 원래는 포츠다머 광장 인근 주차장 타워에 주차를 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길을..
예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다녀온 이후로 독일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다가 우연찮은 기회에 얻게 된 독일 베를린행. 구글링을 해가며 스스로 여행코스를 짜 보고, 여행코스에 맞게 후다닥 다녀왔다. 독일 베를린 하면 기본적으로 아래의 코스들을 들리게 되는데, 우리는 차를 렌트해서 돌아다니기 때문에 아래의 코스로 이동을 했다. ◼︎ 독일 베를린 여행코스 포츠다머 플라츠 - 체크포인트 찰리 - 히틀러 벙커 - 홀로코스트 기념 공원(학살된 유럽 유대인을 위한 기념물) - 브란덴부르크 문 - 국가의회 의사당 - 베를린 장벽 (Berlin Wall Memorial) - 장벽 공원 - 베를린 돔 -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홀로 하는 여행이 아닌데다가 초행길이다 보니 하루 동안 위에 있는 코스를 다 보기에는 무리였다. 아..
작년 초, 이집트에 다녀온 이후로는 한동안 해외로 향하는 비행기를 탈 일이 없었습니다. 다들 알고 있듯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이동길이 막혔기 때문인데요. 이번에 해외출장을 다녀오는 김에 팔자에도 없던 폴란드 생활을 잠시 하게 되었습니다. 폴란드는 18년도에 바르샤바에서 1박을 묵어본 게 기억의 다인데, 이번엔 3개월여 동안 생활하게 되었네요. 바르샤바에서 1박을 할 때 짐이 다음날 목적지로 바로 가버리는 바람에 짐 하나 없이 호텔에서 묵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아무튼 한동안 갈 일 없던 장기 해외출장을 가게 되면서 가족들과도 오랜시간 떨어지게 되었네요. 출발 전전날부터 와이프와 첫째 딸이 차례대로 울음을 터뜨리는 바람에 아픈 마음을 가슴에 묻은 채 출국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공항에서 시간이..
아쉽게도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몸살과 발의 통증으로 인해 이틀정도 시간을 허비해버려서 아쉬움이 더욱 진하게 느껴졌다. 후회해봤자 어찌하겠는가, 이미 시간은 잘도 흘러가고 있는 것을. 저녁시간이 되었고 우리는 가족들과 친인척분들에게 드릴 선물을 사러 근처의 마트에 들렀다. 호텔 근처에 현지마트가 있어서 편하게 구입을 할수가 있었다. 스페인의 꿀국화차(Manzanilla Con Miel)가 유명하다길래 쓸어담고 있는 울와이프의 모습이다. MANZANILLA con MIEL Con Miel이라고 적혀있는 것이 꿀국화차이니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란다. 은은한 국화향이 나는 달달한 차인데 입이 심심할 때 우려먹기 딱 좋았다. 여러가지 선물과 와인을 주워담고 근처에 있는 호텔에 미리 갖다..
어제 유로자전거나라의 가우디 버스 투어를 진행하며 잠시 들렸던 까사바트요. 미리 가이드분의 도움을 받아 예약을 해두었고 아침 일찍 방문하게 되었다. 까사바트요는 대부분의 유료 투어에서 빠져있는데 가격이 꽤 쎈데다가 한참을 둘러보어야해서 단체 투어로 적합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가이드분께서도 강추를 한만큼 바르셀로나에 기왕 온 거 까사바트요는 별도의 일정을 할애해서라도 꼭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까사밀라 뿐만 아니라 이 까사바트요도 곡선으로 설계되어 있어 누가봐도 가우디가 지은 건물이라는 느낌이 확 다가온다. 가우디는 정말 곡선을 사랑했던 것 같다. 까사바트요 옆에는 까사마뜨예르라는 집이 있는데 마뜨예르의 집이 너무 예쁘게 지어지자 바트요씨가 가우디에게 더 예쁘고 튀는 집을 지어 달라고 의뢰를 해..
스페인의 여섯째날이 밝았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첫날인만큼 제대로 투어를 해보고자 유로자전거나라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그렇게 진행하게된 바르셀로나 가우디 버스 투어. 까사밀라 정문 앞에 모여 대형버스를 타고 첫 행선지로 이동을 하게 된다. 현지인들에게는 '까사밀라'라는 이름보다 '라 페드레라(채석장)'라는 별명으로 익숙한 곳으로 내부까지 들여다보지는 못했다. 첫 행선지는 바로 구엘공원. 가우디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구엘의 자본과 가우디의 기발함이 만나서 완성된 독특한 공원이다. 꿈속을 걷는 듯한 가우디의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성가족성당과 함께 유명한 문화유산 중 한 곳이다. 가우디는 곡선의 미를 좋아한 인물이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앉아 있는 이곳도 곡선으로 이루어져있다. 앉아있으면 편안함을..
정상이 아닌 발(통증으로 인해 반깁스한 상태)로 절뚝절뚝 걷다가 몸살이 나버린 셋째날의 여파가 넷째날에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원래는 아침 일찍 마드리드를 벗어나 세비야로 이동한 후에 렌트카를 빌려 그라나다에 다녀올 계획이었다. 하지만 몸살로 인해 스페인에서의 귀중한 넷째날을 통으로 날려버리고야 말았다. (그래서 늘 와이프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포스팅을 하다보니 또 생각나서 ㅠ 글 중간중간에 와이프에게 미안하다고...) 아프지만 않았다면 최근 현빈이 출연하고 있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배경이 되는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을 다녀왔을텐데 말이다. 세비야에서 그라나다까지 차로 약 2시간 40분을 달려야하는데 도저히 운전을 할 엄두가 나지않아 큰 맘 먹고 렌트한 차도 호텔에 방치해둔채 하루종일 골골골 거..
셋째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미리 예약해놓은 톨레도&세고비아 투어를 다녀올 참이다. 미팅장소는 마드리드의 스페인 광장으로 하루 전에 미리 발도장을 쿵쿵 찍어놓아서 헤매지 않고 일찌감치 도착할 수 있었다. 스페인 광장 주변을 기웃기웃거리며 구경하는 동안 오늘의 투어를 함께할 다른 일행들과 가이드분께서 도착하셨다. 코스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톨레도에서 전망대와 대성당을 구경한 후에 세고비아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뚜둔. 상쾌하게 만세를 부르며 셋째날을 맞이합니다. 날씨가 흐린 관계로 색감은 좋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톨레도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핫스팟에서 찰칵. 톨레도의 모든 시가지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포토그래퍼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는 전망대에서 오늘의 투어를 시작했다. 톨레도를 한 눈에 바라..
여행 첫날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김해공항에서 아침 7시 50분 비행기를 타고 출발해야했기 때문이다. 도쿄 나리타 공항을 거쳐 헬싱키 공항을 잠시 경유한 뒤에서야 마드리드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저녁이 훌쩍 지난 늦은 시간에 도착을 한데다가 비가 조금씩 내려서 적잖이 당황을 했다. 하지만 마드리드에서 묵을 숙소가 푸에르타 델 솔 광장 바로 옆에 있는 곳이라 금방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미리 유심칩을 사놓지 않아서 인터넷으로 검색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지만 GPS 신호에 의지해서 무사히 찾을 수 있었다.) 늦은 시각이라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간단히 식사를 마치기로 했다. 다른나라에서 놀러온듯한 유쾌한 3~4명의 무리중 한 명이 음식을 가지고 계단을 올라가다가 발이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주문한 음..
독일에서의 좋은 추억을 뒤로하고 정신없이 루마니아, 그리스, 네덜란드의 일정까지 무사히 소화를 했다. 짧은 일정과 귀차니즘으로 루마니아를 비롯한 2개국에서는 건질만한 사진도 추억도 없었다. 잠시 기억나는 에피소드로는 루마니아에 들리면 꼭 사와야한다고 하는 제로비탈 찾으러 다닌거랑 그리스에서 우버탓, 나라탓만 하는 택시기사에 질린 이야기, 네덜란드는 정말 키 큰 사람들만 있는건지 살펴본 것 정도. 당시에만 해도 이렇게 블로그를 열심히 하게 될지도 몰랐고 사진에 크게 취미도 없었다. 오죽했으면 이번 유럽출장 포스팅을 이제서야 마치겠는가. (첫번째 글로부터 마무리하기까지 정확히 1년 걸렸다. 내가 헌터X헌터의 토가시 요시히로도 아니고. 뭔 놈의 글을 1년씩이나 걸린단 말인가.)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유럽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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