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늬와 함께하는 평화로운 어느 주말. 얼마전 아기를 낳은 친구에게 선물을 전해주기 위해 와이프가 주섬주섬 짐을 챙기기 시작합니다. 오전에 이기대 산책로를 가볍게 뛰고 온 터라 저는 쇼파에서 잠시 잠들랑말랑하고 있었죠. 원래 와이프 혼자 다녀올 계획이라 저는 꿀잠을 위한 준비단계에 들어서고 있었는데요. 갑작스럽게 하늬가 엄마 다리에 착 붙은채로 엄마를 따라가겠다고 조르기 시작하네요. 배가 많이 나온터라 하늬까지 데리고 가기에는 부담스러울 와이프를 위해 저도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었습니다. 잠시동안의 마실이였지만 카메라도 챙기구요. "언제나 즐거운 놀이터에 다녀왔어요2" 와이프가 잠시 친구집에 들어간 동안 저와 하늬는 옆에 있는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와이프 친구네 아기가 갓난아기였기 때문에 안 들어가..
아이들에게 놀이터란 어떤 존재일까요? 저와 제 동생의 어린시절을 돌이켜보면 놀이터란 만남의 장소이자 언제나 친구들이 있어서 즐거웠던 공간으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당시에는 그 흔한 스마트폰도 없을뿐더러 컴퓨터의 메신저도 없었지만 약속이나 한 것처럼 놀이터에만 가면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었으니까요. 지금은 놀이터가 예전에 비해 아이들의 놀이공간 우선순위에서 많이 밀리고 특징도 바뀌었지만 모든 아이들은 놀이터를 좋아합니다. 우리 하늬도 예외는 아니죠~ "언제나 즐거운 놀이터에 다녀왔어요." 와이프 친구분의 집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낸 뒤 창원으로 떠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떠나면 하늬가 아쉬워할 것 같아 아파트 근처에 있는 놀이터에서 잠시 놀기로 했습니다. 꽤 오래전에 바뀐 풍경이지만 요즘의 ..
일요일에는 김해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원래 목적지는 김해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였지만, 근처에 괜찮은 공원이 하나 있다고 해서 들려보았다. 주차장이 2군데 정도 있는데 역시나 주차할 곳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 한바퀴를 돈 후에도 자리를 찾지못해 그냥 백화점으로 돌릴까 고민하는 찰나에 고맙게도 차량 한대가 자리를 비켜주어 얼른 주차를 했다. 연지공원은 경남 김해시 내동에 있는 김해의 대표적인 공원이자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거대한 연못이 공원 한가운데에 있으며, 연못을 빙 둘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연못을 가로지르는 나무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우리는 낮에만 잠시 머물다 떠나서 몰랐는데, 밤마다 하는 음악분수가 매우 유명하다고 한다. 음악에 맞춰 분수와 레이저를 쏘아 화려한 시각효과를 보여주거나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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