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미세먼지 없는 맑은 주말이라 대구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원래는 실외에 있는 규모가 큰 동물원을 가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수성못 옆에 있는 아르떼랜드까지 흘러왔다. 물론 아리떼랜드에도 조그마한 동물원이 있지만 시설이 너무 작고 노후되어서 동물원을 찾아 왔다면 크게 실망할뻔했다. 다행히 하늬 또래의 아이들이 놀기에 오히려 경주월드나 롯데월드같은 곳보다 적당해서 하늬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어쩌다 대구. 어쩌다 동물원 아닌 놀이공원 아르떼랜드에 방문."1시간30분가량 꿀잠을 청한 하늬는 도착과 함께 기쁜 소리를 지르며 일어났다. 노란 비행기를 보고 놀이공원에 도착한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자주 가던 놀이공원보다 작고 아담한 곳이었지만 하늬의 반응을 보고 아이들의 눈높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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