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일본과 일본 사람에게 악감정이 있는 건 아니지만 여느 대한민국 사람처럼 한일전만큼은 죽어도 이겨야 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응원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축구선수가 되었든, 가수가 되었든 일본인이라고 하면 그다지 호감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아니, 생긴 호감도 일본 국적이라면 사그라들었다고 보는 게 맞겠네요. 그런데 얼마전 호감이 생긴 딱 하나의 일본인이 생기고 말았네요. 워낙 유명한 데다가 프리미어리그 당시 한국 타자들을 쩔쩔매도록 만들었다는 걸 잘 알고 있었습니다만 당연히 당시에만 하더라도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그냥 '짜식 좀 던지네.' 정도로만 생각했었죠. 하지만 출중한 실력은 기본인 데다가 성품과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노력한 자세와 방법을 알게 되었더니 없던 호감도 갑자기 생기더라고요. 오타니 쇼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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