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몸살과 발의 통증으로 인해 이틀정도 시간을 허비해버려서 아쉬움이 더욱 진하게 느껴졌다. 후회해봤자 어찌하겠는가, 이미 시간은 잘도 흘러가고 있는 것을. 저녁시간이 되었고 우리는 가족들과 친인척분들에게 드릴 선물을 사러 근처의 마트에 들렀다. 호텔 근처에 현지마트가 있어서 편하게 구입을 할수가 있었다. 스페인의 꿀국화차(Manzanilla Con Miel)가 유명하다길래 쓸어담고 있는 울와이프의 모습이다. MANZANILLA con MIEL Con Miel이라고 적혀있는 것이 꿀국화차이니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란다. 은은한 국화향이 나는 달달한 차인데 입이 심심할 때 우려먹기 딱 좋았다. 여러가지 선물과 와인을 주워담고 근처에 있는 호텔에 미리 갖다..
어제 유로자전거나라의 가우디 버스 투어를 진행하며 잠시 들렸던 까사바트요. 미리 가이드분의 도움을 받아 예약을 해두었고 아침 일찍 방문하게 되었다. 까사바트요는 대부분의 유료 투어에서 빠져있는데 가격이 꽤 쎈데다가 한참을 둘러보어야해서 단체 투어로 적합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가이드분께서도 강추를 한만큼 바르셀로나에 기왕 온 거 까사바트요는 별도의 일정을 할애해서라도 꼭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까사밀라 뿐만 아니라 이 까사바트요도 곡선으로 설계되어 있어 누가봐도 가우디가 지은 건물이라는 느낌이 확 다가온다. 가우디는 정말 곡선을 사랑했던 것 같다. 까사바트요 옆에는 까사마뜨예르라는 집이 있는데 마뜨예르의 집이 너무 예쁘게 지어지자 바트요씨가 가우디에게 더 예쁘고 튀는 집을 지어 달라고 의뢰를 해..
스페인의 여섯째날이 밝았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첫날인만큼 제대로 투어를 해보고자 유로자전거나라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그렇게 진행하게된 바르셀로나 가우디 버스 투어. 까사밀라 정문 앞에 모여 대형버스를 타고 첫 행선지로 이동을 하게 된다. 현지인들에게는 '까사밀라'라는 이름보다 '라 페드레라(채석장)'라는 별명으로 익숙한 곳으로 내부까지 들여다보지는 못했다. 첫 행선지는 바로 구엘공원. 가우디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구엘의 자본과 가우디의 기발함이 만나서 완성된 독특한 공원이다. 꿈속을 걷는 듯한 가우디의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성가족성당과 함께 유명한 문화유산 중 한 곳이다. 가우디는 곡선의 미를 좋아한 인물이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앉아 있는 이곳도 곡선으로 이루어져있다. 앉아있으면 편안함을..
2015년 신혼여행 이후로는 단 둘이 해외여행을 간 적이 없기에 모처럼 올 해에는 단 둘이 유럽여행을 가보고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제일 먼저 진행해야하는 티켓팅은 오늘을 기점으로 완료했다. 앞으로 세부적인 일정을 정하고, 호텔 그리고 기타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예약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정한 이동경로는 아래와 같다. 스페인(Spain) 마드리드(Madrid) - 톨레도(Toledo) - 세비야(Sevilla) - 그라나다(Granada) - 바르셀로나(Barcelona) 우리는 7박 9일 일정으로 시간이 조금 부족한 면이 있어서 이렇게 일정을 짰다.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시는 다른 분들은 이 일정 중간중간에 세고비아(Segovia)와 꼬르도바(Cordoba) 그리고 론다(Ronda)와 말라가(Mala..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