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그리고 두 공주님들과 부산 용호동에 있는 뽀로로파크 키즈카페에 다녀왔다. 집에서만 있자니 아이들이 너무 갑갑해하고 지루해하는 게 안타까워서였다. 키즈카페에 가자고 외치니, 티비만 보던 아이들의 행동이 재빨라지기 시작했다. (마치 여행 준비하는 우리처럼?!) 원래는 8살인 첫째를 생각해서 바운스트램폴린파크에 가려고 했으나, 입구에 있던 직원분께서 어린 둘째가 할만한 게 별로 없다고 해서 뽀로로파크로 급선회를 하게 되었다. (아마 우리처럼 터울이 있는 형제, 자매가 바운스트램폴린파크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대부분 둘째가 흥미를 잃고 나오기 일쑤라고 한다.) 첫째가 양보를 해줘서 뽀로로파크에 갔지만, 올해부터는 키즈카페를 가더라도 당분간 첫째파와 둘째파로 찢어져야 할 것 같다. 첫째가 재미있어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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