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진리의 에어팟이 도착했다. 그것도 2개씩이나 말이다. 1+1 행사처럼 하나를 샀는데 하나가 덤으러 왔다면 참으로 좋았겠지만 내 운수에는 그럴 일이 없다. 하나는 큐텐에서 하나는 지9를 통해 주문 했는데 얼추 배송 시기가 맞았을뿐. 대한통운이 파업을 하는 바람에 택배와 관련된 약간의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그건 나중에 다루기로 하고 지금부터 설레는 마음로 에어팟 박스를 열어보도록 하겠다. 에어팟 너 이자식. 도대체 널 얼마나 기다린거니. 박스부터 이쁨이 줄줄 흐르는구나. 오늘부터 널 귀여워해줄게. 에어팟 커플의 정면샷이다. 나와 와이프가 부부싸움을 하지 않도록 둘 다 양품이길 빌어본다. 애플의 제품을 개봉할 때는 딱히 붙일 말이 없다. 왜냐고? 구성이 너무너무너무 간단하기 때문이다. 에어팟을 보호해준 ..
고가 논란으로 욕을 먹고 있는 애플이지만 그들이 당당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충성심 가득한 구매자들 때문일 것이다. 기억을 되짚어 보자면 내가 사용한 애플의 제품은 아이폰4, 아이폰5, 잠시 안드로이드 외도 후 아이폰 6s plus와 아이패드 에어1(아직 현역)이다. 그 중에 아이폰4와 아이폰5의 경우 국내 출시 1달 전부터 온갖 카페와 인터넷을 뒤지며 제품을 기다린 기억이 있다. 그 후로는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이번에 나온 애플워치4가 다시금 날 설레게 만들고 있다. 온갖 개봉기와 리뷰 그리고 카페의 워치 글들을 찾아다니는 나를 보고 있자면 뭔가 서글픈 느낌이다. 애플워치4가 뭐라고 이렇게 기다리게 만드는건지. 기다린 값어치를 할지 지켜보겠다. 고민은 배송을 늦출뿐이라는 명언처럼 고민과 삽질의 결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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