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 이집트에 다녀온 이후로는 한동안 해외로 향하는 비행기를 탈 일이 없었습니다. 다들 알고 있듯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이동길이 막혔기 때문인데요. 이번에 해외출장을 다녀오는 김에 팔자에도 없던 폴란드 생활을 잠시 하게 되었습니다. 폴란드는 18년도에 바르샤바에서 1박을 묵어본 게 기억의 다인데, 이번엔 3개월여 동안 생활하게 되었네요. 바르샤바에서 1박을 할 때 짐이 다음날 목적지로 바로 가버리는 바람에 짐 하나 없이 호텔에서 묵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아무튼 한동안 갈 일 없던 장기 해외출장을 가게 되면서 가족들과도 오랜시간 떨어지게 되었네요. 출발 전전날부터 와이프와 첫째 딸이 차례대로 울음을 터뜨리는 바람에 아픈 마음을 가슴에 묻은 채 출국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공항에서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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